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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까지 노히트였는데 교체 지시…연봉 450억 다저스 투수는 아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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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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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다저스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노히트게임에 가까운 경기력을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글래스노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볼넷 1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1회를 탈삼진 세 개로 출발한 글래스노우는 2회에 실점했다. 안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조던 벡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까지 내줬다. 에젤키엘 토버의 뜬공에 2루에 있던 벡이 3루까지 갔다. 카일 파머의 뜬공에 벡이 홈을 밟았다.

이후엔 압도적이었다. 3회 볼넷과 도루로 다시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 냈다.

4회엔 땅볼과 탈삼진 1개로 정리했고, 5회는 땅볼과 뜬공 2개로 막아 냈다. 6회엔 다시 탈삼진 쇼를 벌였다. 라이언 리터, 타일러 프리먼, 미키 모니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타일러 글래스노우.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글래스노우는 헌터 굿맨을 뜬공, 벡을 땅볼로 아웃시킨 뒤 토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냈다.

8회 블레이크 트레이넨에게 마운드를 넘긴 글래스노우는 "노히트였으면 좋았겠지만 상관없다. (불펜) 태너가 잘 던지고 위기를 벗어났으니까. 훌륭했다"고 말했다.

포수 벤 로트벳과 이날 처음 배터리를 맞췄는데, 초반에는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 때문에 글라스노는 3이닝을 던지는 데 58개의 공을 필요로 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총 105구로 7이닝을 마쳤다. 시즌 최다 투구 수(106구)에 1구 모자란 기록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초반엔 리듬을 못 찾은 것 같았지만 이후에는 제대로 된 흐름을 탔다"고 평가했다.

글래스노우는 지난달 애리조나와 경기에서도 6회까지 노히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보다 당시가 더 현실적인 기회였다고 글래스노우는 말했다. "투구 수가 적당했기 때문에 더 가능성이 있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7이닝을 노히트로 막아 냈다.

이어 "물론 경기에서 교체될 때는 항상 더 던지고 싶다. 하지만 제 이력상 왜 교체되는지도 이해한다. 매 시즌 부상 없이 건강했다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이겼으니까 괜찮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선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8.2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을 이어가다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무산된 바 있다.

이때 포수도 로트벳이었다. 이날 경기가 다저스 이적 후 불과 다섯 번째 경기였는데, 2경기에서 노히트 시도를 맡은 것이다.

엘라이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1900년 이후 새 팀에서 처음 5경기 안에 노히트를 잡아낸 포수는 단 6명뿐이다. 로트벳은 두 차례나 7번째 주인공이 될 기회를 잡았던 셈이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로 데려와 5년 1억 35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안겼다. 이번 시즌 연봉이 3250만 달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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