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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없이 펄펄…손흥민, 미국 입성 후 첫 A매치서 득점포 작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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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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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제골 (해리슨[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에서 한국 손흥민이 골을 넣고 있다. 2025.9.7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월드컵의 땅' 미국에 새롭게 자리 잡은 손흥민(33·LAFC)이 미국과 원정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도움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명보호와 미국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재성(마인츠)이 왼쪽에서 찔러준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 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려 골대를 갈랐다.

수비수가 바짝 따라붙었으나 가벼운 몸놀림의 손흥민은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해냈다.

골 넣은 손흥민 (해리슨[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에서 한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5.9.7 mon@yna.co.kr

이재성과 호흡도 좋았다. 침투가 조금만 빨랐더라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올 수도 있었다.

정확한 타이밍에, 상대 수비라인을 간발의 차로 부순 '1992년생 동갑내기 듀오'였다.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43분 추가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이재성과 2:1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문전까지 들어갔다.

자신에게 수비수들이 달려들자 공의 방향을 바꾼 것이 오른쪽에서 있던 이동경에게 연결됐고, 이동경은 추가골로 마무리 지었다.

골 넣은 손흥민 (해리슨[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에서 한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5.9.7 mon@yna.co.kr

홍명보호는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세계적인 관심 속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하며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입성하고서 치른 첫 A매치였다.

손흥민은 그간 A매치가 있을 때면 유럽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등 긴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미국 원정 평가전은 손흥민에겐 '홈'에서 치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미국 무대 이적을 예고하면서 그 이유로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언급한 바 있다.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 에이징 커브가 온 그가 미국에서 1년 동안 뛴다면, 몸 상태가 '월드컵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터다.

한편으로는 유럽 빅리그에 비해 수비 압박이 약한 MLS에서 뛰면서 기량이 저하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미국 입성 뒤 치른 첫 A매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의 강호 미국을 상대로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우려를 제대로 불식했다.

손흥민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아울러 손흥민은 이날 A매치 52호 골을 넣어 한국인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골 넣은 손흥민 (해리슨[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에서 한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5.9.7 mon@yna.co.kr

58골을 넣은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격차를 6골로 좁혔다.

손흥민은 골 장면에 대해 "재성 선수와 오래된 호흡으로 만들어낸 골"이라며 "그런 각도에서 운 좋게 가끔 골을 넣었는데, 오늘도 운 좋게 원하는 곳으로 골이 들어갔다. 득점에 성공해서 조금은 편하게 경기해서 참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나보다 팀을 위해 어떻게 도움이 될지 생각하고 플레이한다"면서 "모든 선수가 잘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또 선수들이 자신 있는 플레이로 후회 없이, 해 보고 싶은 플레이를 펼쳤다는 거 자체가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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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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