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 드디어 시즌 첫 우승…메이저 KB금융 2연패 성공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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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해 모습을 보면 미숙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느낌입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이고,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알기 때문에 부담은 없고, 준비는 다 되어 있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 유현조(20)가 생애 첫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밝힌 소감이다.
대회 2연패 및 올시즌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과 자신감을 보인 유현조는 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6,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보기 2개와 버디 3개를 써내 1타를 줄였다.
나흘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의 성적을 거둔 유현조는 2위 노승희(24·5언더파 283타)를 4타 차로 제쳤다.
루키 시즌이었던 작년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품에 안았던 유현조는, 그로부터 364일 만에 2연패에 성공했다.
2006년 창설된 이래 올해 제20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2016년과 2017년에 연속 우승한 김해림(36)에 이어 8년 만에 본 대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챔피언이 됐다.
이번이 2025시즌 20번째 출전인 유현조는 앞서 19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와 3위 2회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주간은 두 차례나 준우승으로 마쳤을 정도로 강한 상승세였다.
또한 올해 꾸준한 플레이를 경기력을 보여준 유현조는 이번이 시즌 13번째 톱10이다.
유현조는 난코스에서 나흘 연달아 '언더파'를 작성하며 우위를 점했다. 첫날 공동 6위에서 둘째 날 단독 1위로 도약했고, 무빙데이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날 6번 홀까지 파 행진한 유현조는 7번홀(파3) 그린 위 7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적었다.
유현조를 포함한 챔피언조가 전반 홀을 마쳤을 때 유현조는 중간 성적 7언더파로 후퇴했고, 추격자들과 1타 차로 좁혀졌다. 앞 조의 최은우가 10번 홀까지 2타를 줄인 6언더파, 이재윤이 12번 홀까지 6타를 줄인 6언더파였다.
유현조는 11번홀(파4) 세컨드 샷을 그린 주변 러프로 보내면서 보기를 추가해 6언더파로 주저앉았다. 최은우도 11번홀 보기, 이재윤도 13번홀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유현조는 선두를 지켜냈다.
기회를 기다린 유현조는 12번홀(파4)에서 2.2m짜리 첫 버디 퍼트를 떨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한숨을 돌린 유현조는 13번홀(파3) 9.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우승을 예감했다. 이후 추격자들도 줄줄이 타수를 잃으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노승희가 경기를 마친 뒤 3타 차 선두로 마지막 홀 티샷을 날린 유현조는 1.2m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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