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떴다…'손흥민 스승'끼리 배턴터치 임박 "포스텍 EPL 복귀 파란불"→4개월 전 '노팅엄 스캔들'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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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 스승'끼리 지휘봉을 주고받는 분위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이하 한국시간) "누누 산투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이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관계에 대해 언급한 뒤 클럽 내에는 (경질) 불안감이 감돌았다"며 "수뇌부는 9일 자정을 기해 산투 사임을 발표했으며 차기 사령탑이 곧 임명될 예정이다. 토트넘 홋스퍼를 이끈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보도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 소속의 알렉스 크룩 수석기자 역시 "포스테코글루의 이름은 최근 몇 주간 상당한 화제를 불러모았고 노팅엄은 주제 무리뉴 전 페네르바흐체 감독를 비롯해 마르코 실바(풀럼) 올리버 글라스너(크리스탈 팰리스) 안도니 이라올라(AFC 본머스) 감독과도 계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속보로 전했다.

노팅엄은 올 시즌 29년 만에 유럽대항전 출전 티켓을 선사한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상황에 따라 산투 감독이 오늘부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되었음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시기를 함께해 준 산투 감독 헌신에 감사드리며 특히 지난 시즌 공로는 노팅엄 역사에 길이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 적었다.
포르투갈 국적인 산투 감독은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리그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가다 201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토트넘에서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고 2023년 12월 노팅엄 지휘봉을 잡은 뒤 쭉 가리발디(노팅엄 별칭)를 이끌어왔다.
'소방수' 역할을 120% 수행했다. 산투 감독은 당시 5연패로 EPL 17위까지 추락한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지난 시즌 화룡점정을 찍었다. 2024-2025시즌 노팅엄을 리그 7위에 올려놔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안겼다.
EPL 7위는 3위에 오른 1994-1995시즌 이후 노팅엄이 리그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었고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 역시 29년 만에 쾌거였다.
EPL 사무국은 산투 감독에게 지난 시즌에만 이달의 감독상을 세 번(2024년 10월, 12월, 2025년 3월)이나 안겨 그의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했다.

노팅엄은 지난 6월 산투 감독과 2028년 여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에 앞서 빚어진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갈등 불씨를 끝내 꺼트리지 못하면서 경질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인다.
마리나키스와 산투는 지난 5월 12일 영국 언론 조명을 한몸에 받았다. 노팅엄은 이날 레스터 시티와 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리그 18위로 강등이 확정된 레스터를 맞아 안방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노팅엄은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린 5위 진입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었다.
결과론적인 얘기이나 지난 시즌 노팅엄은 승점 65(19승 8무 11패)로 EPL 7위를 기록했는데 강등팀인 레스터를 상대로 안방서 승리했다면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이상 승점 66)를 제치고 5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만큼 이날 무승부가 뼈아프긴 했다.
결국 탈이 났다. 레스터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산투 감독은 피치에서 선수단을 격려했다. 토트넘 감독 시절 연을 맺은 상대팀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과도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그때였다.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피치에 진입해 산투 감독에게 접근했다. 마리나키스는 산투를 거세게 쏘아붙였다. 격앙된 어조로 지도자를 질책했다.
산투 감독은 당황한 듯 설명을 건네려 했지만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듣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후유증은 시즌을 넘겨 이어졌다. 산투 감독은 지난달 24일 팰리스와 EPL 2라운드 원정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구단주와 불편한 관계를 인정했다.
"마리나키스와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면서 "이유는 정확히 잘 모르겠다.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 생각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BBC와 파브리지오 로마노, 크룩 기자 등 현지 유력지와 저명 기자는 한목소리로 산투 감독 후임자로 포스테코글루 전 스퍼스 감독을 지목하는 양상이다.
포스테코글루는 현재 3개월째 '야인 생활' 중이다. 지난 5월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주축으로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EPL에선 17위에 머물러 경질설이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41년 만에 스퍼스의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안겼음에도 구단 역대 최악의 리그 성적을 거둔 책임론이 힘을 얻으면서 지난 6월 7일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후 손흥민이 뛰는 로스앤젤레스 FC(미국)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역시 에릭 텐하흐 감독을 공식전 3경기 만에 낙마시킨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등 다양한 구단 차기 사령탑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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