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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대구FC, 시즌 첫 원정 승리… “2부 강등 위기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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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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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장성원 선수. 대구FC 제공

대구FC가 김천상무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원정 승리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대구는 지난 8월30일 수원FC에 거둔 3-1 승리를 이어가며 연승에도 성공했다. 대구의 승리는 사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를 잡은 격이다. 올시즌 극심한 성적 부진으로 2부리그 강등 위기에 처한 대구 입장에서 최근 2연승이 갖는 의미가 그렇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K리그 하위권의 순위싸움 상황 역시 대구에는 다행스럽다고 해야 할 정도로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승점 22의 대구FC 바로 위 순위인 11위 제주 SK(승점 31·30득점)가 14일 FC안양에 1-2로 진 것을 포함해 최근 6경기 무승(2무 4패)에 빠지며 대구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아직 두 팀 간의 격차는 승점 9로 순위를 뒤집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다만 상승세를 탄 대구와 하락세인 제주의 분위기가 순위 싸움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K리그1에선 12개 팀 중 최하위가 다음 시즌 2부인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며, 10위와 11위는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나 강등을 가린다. 5월 초부터 무려 16경기 무승(6무 10패)에 허덕이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해 '2부 직행' 위기에 직면했던 대구는 이번 연승을 계기로 이제 다시 신발 끈을 매고 크게 도약해야 한다.

대구FC가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경기에서 장성원과 카이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전방 압박을 강화하며 공격의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초반 정재상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대구는 강한 압박과 짜임새 있는 공격 전개로 김천의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그러나 김천도 만만치 않은 스피드와 조직력으로 대구의 골문을 위협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양 팀은 빠른 전환을 통해 중원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대구FC 카이오 선수. 대구FC 제공

후반에 들어서 대구는 이용래와 정재상을 대신해 김현준과 정헌택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김천 역시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는 후반 20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현준의 크로스를 세징야가 헤더로 연결했고, 장성원이 이를 받아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김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대구는 경기를 주도하며 후반 41분에는 세징야의 코너킥을 카이오가 헤더로 연결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막판 대구는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김천의 추격을 뿌리치고 2-1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대구는 값진 원정 승리를 챙기며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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