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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누누 경질+마피아 연루' 노팅엄 구단주와 친분 의혹→"절친 아니지만 존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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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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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노팅엄 포레스트에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의 관계를 언급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노팅엄은 1승 1무 1패로 10위, 아스널은 2승 1패로 3위에 위치해 있다.


아스널전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에서 첫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토트넘의 17년 무관을 끊고도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경질됐던 그는 지난 9일 노팅엄에 부임하며 3개월 만에 감독직에 복귀했다. 구단주와 갈등을 겪은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의 후임이었다. 포스테코글루가 그리스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평소 구단주와 절친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는 이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 그는 “마리나키스와 함께한 건 세네 번 정도 잘 아는 사이는 아니다. 이번 여름 아테네에서 함께 있었던 건, 그에게 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고, 그가 보여준 친절은 큰 의미가 있었다. 그 자리와 또 몇 번의 짧은 만남이 있었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건 아니지만, 멀리서 지켜보면 그의 야망과 모든 걸 감당해내며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려는 의지는 존경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면서 “그에 대해 잘 모른다. 몇 번 만났을 뿐이고, 그가 내게 제안을 했을 때 그저 '예스'라고 답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마리나키스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악명 높은 구단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리스의 부호인 그는 노팅엄을 포함해 올림피아코스, 히우 아베 등의 구단들을 소유하며 평소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기로 유명하다. 자신의 클럽을 위해서라면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승부조작 스캔들 등의 전적이 있고 범죄 조직과 연루됐다는 무서운 소문도 따라다닌다.


30년 만에 구단 최초로 유럽대항전에 진출시킨 누누를 1년 3개월 만에 경질시킨 인물이다. 두 사람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크게 갈등을 겪었다. 두 시즌 내내 강등 위기를 겪던 팀인데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도 막바지부터 성적이 좋지 않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무산된 데 대한 불만을 품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 밖에도 다양한 사건사고가 있었다. 경기 도중 심판에게 화를 내다가 징계를 받기도 했고, 지난 시즌 그라운드에서 공개적으로 누누를 질책해 비판을 받았다. 여름 동안 모건 깁스-화이트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무산된 사건에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그를 협박했다는 루머가 있었다. 또 크리스탈 팰리스 대신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노팅엄이 나가게 된 과정에 노팅엄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팰리스 팬들이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리나키스 구단주를 감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와 같은 삶을 살아온 사람은 우리가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부정할 수 없는 건, 그는 이 클럽을 올바른 의도를 갖고 인수했다는 점이다. 자신을 알리거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승하는 팀을 만들고 싶어 한다. 런던 빅클럽 하나를 사면 이미 어느 정도 성공은 보장되지만, 그는 역사 깊은 클럽을 선택했다. 챔피언십(2부 리그)에 있던 팀을 다시 유럽 무대로 끌어올렸다. 그 자체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고 마리나키스 구단주를 옹호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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