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손’볼 기회… 홍명보호, 10일 오전 10시30분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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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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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전적 열세… 이재성 부상 악재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대비한 평가전에서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과의 1차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0일 오전 10시30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13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당초 이번 평가전은 오전 10시에 가질 예정이었지만 주최하는 멕시코 측에서 관중 입장 시간과 중계방송 등을 고려해 시간을 30분 늦게 조정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6월 아시아 3차 예선을 통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처음으로 해외파를 총동원했다.
미국 현지 원정길에 나서 첫 경기인 미국 전(15위)에서 손흥민(LAFC)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둔 홍명보호는 여세를 몰아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를 상대한다.
이번 경기에선 미국전에서 대성공을 거둔 ‘캡틴’ 손흥민의 최전방 배치가 주력 전술로 다시 등장할 지가 공격 부문의 관전 포인트다. 손흥민은 미국과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뒤 이동경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하며 펄펄 날았다.
손흥민이 멕시코전에 출전하면 A매치 통산 출전이 136경기로 늘어나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역대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 또 역대 A매치 득점에서도 2위(52호골)를 달리고 있는 만큼 1위인 차 전 감독(58골)을 6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독일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미국전 교체 출전으로 A매치에 데뷔하며 변화가 예고된 중원 구성과 미국전 무실점을 지켜내 합격점을 받은 스리백 전술의 지속 여부도 관심이다.
또 미국전에서 ‘선방 쇼’로 존재감을 뽐내며 월드컵 본선을 향한 주전 수문장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간 조현우(울산)가 다시 선발로 나설 지, 김승규(도쿄)나 송범근(전북)에게 기회가 갈지도 주목된다.
그러나 악재도 터졌다. 미국전에서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미국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9일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2015년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해 미국전에서 99번째 A매치를 치른 이재성은 멕시코전에도 출전했다면 100경기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재성이 나설 수 없다면 미국전에서 교체로 나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젊은 2선 자원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대인 멕시코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소속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고, 7월 막을 내린 CONCACAF 골드컵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북중미 강호다. 멕시코와의 역대 남자 성인 대표팀 맞대결 전적에선 우리나라가 4승2무8패로 열세다.
홍 감독은 “미국과의 경기 이후 이틀밖에 시간이 없어 선수들의 피로가 해소되지 않았지만, 새롭게 준비하는 선수들도 있어 경기 전까지 출전 선수를 잘 점검해 보겠다”고 전했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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