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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현장] 홍명보호와 '2012 런던 銅 역사' 쓴 '애제자' 윤석영의 응원 메시지, "월드컵은 힘겨운 여정... 모두 흔들리지 말고 나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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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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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청주)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한국 축구의 정점에서 영광을 써냈던 '애제자' 윤석영이 친선 멕시코전과 홍명보호의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본선 여정을 앞두고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북중미의 맹주' 멕시코와 북중미 원정 친선 2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한민국은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23위에, 멕시코는 13위에 각각 올라 있다.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미국전에서 '캡틴 SON'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2-0 완승을 거둔 홍명보호. 다가 올 멕시코전까지 승리로 장식한다면, 내년 있을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개최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내년 예정된 본선 무대는 월드컵 원정 최고 성적인 16강을 넘어 8강까지 노리는 한국 축구는 물론, 홍 감독 개인으로서도 명예 회복의 장이다. 홍 감독은 클럽 무대에서는 지난해 울산 HD에서 리그 3연패를 일궈내며 이미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국가대표팀 무대에서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때 실추된 명예를 아직 회복시키지 못했다. 

당시 홍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러시아, 벨기에, 알제리와 엮은 조별 라운드에서 미끄러지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근호의 골로 러시아와 경기를 잘 치러놓고도, 알제리전에 4골을 내주는 바람에 기세가 확 꺾였다. 여기에 여러 가지 논란들이 겹치면서 이후 2024년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기까지 10년 가까운 긴 세월 동안 홍 감독을 대표팀에서 볼 수 없었다.

그렇지만 홍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실패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촉망받던 한국 축구의 차세대 지도자였다. 2009 FIFA 이집트 U-20(20세 이하) 월드컵,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거쳐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그간 한국 축구 역사상 전무했던 남자축구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것. 홍 감독의 국대 감독 커리어 그래프에서 최정점을 찍었던 순간이기도 하다.

그때의 영광을 함께했던 선수 중 1명이 바로 '국대 풀백' 윤석영이다. U-20 월드컵, 광저우 아시안게임, 런던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을 함께했는데, 런던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정점을 찍었다. 홍명보호와 2009~2012년, 그리고 2014년 등 약 4년의 세월을 함께했으니, 가히 홍 감독의 애제자라 할 만하다.

약 11년 만에 홍명보호 2기의 월드컵 본선 무대 재도전을 바라보는 제자의 마음은 애틋하기만 하다. 지난 시즌 강원 FC에서 이번 시즌 충북청주 FC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윤석영을 지난 주말 2025 하나은행 K리그2(2부) 경남 FC전이 열린 충청북도 청주의 청주 종합운동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후반 막판 실점으로 0-1 패배를 안으며 아쉬움을 삼킨 윤석영은 홍명보호 관련 질문에 "대표팀에 못 간지 굉장히 오래 되었다. 2018년이 마지막이다"라며 어느덧 7년이 지난 태극마크의 기억을 더듬었다.

이제 서른 중반을 넘긴 윤석영은 태극마크는 멀어졌지만, 대표팀 경기가 열릴 때면 누구보다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전 대표팀 은사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기에 더욱 그랬다. 윤석영은 "감독님이 대표팀을 맡으시면서 우여곡절들이 많았다. 지금도 그러겠지만, 감독님을 필두로 선수들, 코치진, 지원스태프 모두 흔들리지 않고 선수단이 합심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까지의 여정을 밟아 본 윤석영은 "월드컵 본선을 가기까지의 여정이 참 많이 힘들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흔들리지 않고 힘을 모아 단결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물론, 잉글랜드, 덴마크, 일본 무대를 두루 경험한 국가대표 출신의 '찐 조언'이었다. 애제자의 기운을 받은 홍 감독의 두번째 친선전이 승리로 귀결될까?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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