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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9구 3K' 신인 정우주 선발로 쓴다…"황준서는 불펜 이동"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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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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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왼쪽) 한화 이글스 감독이 9월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우완 루키 정우주를 선발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슈퍼루키' 정우주가 2025시즌 막바지 선발투수로 기회를 얻었다. 좌완 영건 황준서는 보직을 불펜으로 옮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4차전에 앞서 "정우주는 남은 시즌 선발투수로 기용해 보려고 한다"며 "황준서는 불펜 쪽에서 준비를 시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2025시즌 개막 후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탄탄하게 돌아갔다. 폰세는 26경기 163⅔이닝 16승무패 평균자책점 1.76으로 리그를 지배 중이다. 평균자책점과 다승, 탈삼진 부분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와이스도 26경기 155⅓이닝 14승4패 평균자책점 2.95로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1987년생인 류현진은 122⅓이닝 7승7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4년차를 맞은 문동주도 21경기 114이닝 11승3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한뼘 더 성장했다. 

한화는 다만 2025시즌을 앞두고 외부 FA(자유계약)로 영입한 엄상백이 21경기 72⅔이닝 1승7패 평균자책점 7.18로 부진에 빠지며 5선발 공백이 발생했다.

김경문 감독은 2025시즌 후반기 황준서에 5선발 임무를 부여했지만 결과가 썩 좋지 못했다. 황준서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6경기에서 16⅓이닝 1승5패 평균자책점 10.47에 그쳤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롯데전을 포함, 한화가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 잔여 1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정우주에게 5선발 기회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정우주는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특급 유망주다. 올해 46경기 45⅔이닝 3승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96으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최근 10차례 등판에서 10⅔이닝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 8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KBO리그 역대 11번째 무결점 이닝(9구 탈삼진 3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주의 지난 7일 삼성전 2이닝 소화는 선발등판 전 빌드업 과정의 일환이었다. 2025시즌을 선발투수로 준비하지 않았던 탓에 갑작스럽게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김경문 감독은 다만 정우주가 선발투수로 나섰을 때 최대 3이닝 정도는 막아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상으로는 오는 14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이 유력하다.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가 당장 긴 이닝을 던지기 쉽지 않다. 투구 내용에 따라 2~3이닝 정도를 적은 투구수로 던져야 한다"며 "올해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조절해 주면서 기용하려고 한다. 로테이션을 보면 이번 주말 키움과 3연전 마지막 날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준서는 2025시즌 잔여 경기 불펜에서 대기한다. 한화는 현재 1군 엔트리에 김범수, 조동욱 두 좌완이 있지만 김경문 감독은 황준서의 활용도가 분명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우리 불펜에 좌완 불펜 2명이 있지만 황준서까지 스페셜 리스트로 남은 경기에서 써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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