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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퓨처스 폭격기, 최형우 떠나고 기회 왔다...안현민 정도는 아니어도 좋다, KIA 10년째 복권 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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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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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석환./OSEN DB

[OSEN=이선호 기자] 9년의 방황을 털어낼까.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석환(26)은 1군 폭격기가 되지 못했다. 9년동안 1군 통산 성적은 116경기 타율 2할2리 6홈런 29타점 OPS .605(장타율 3할1리, 출루율 2할9푼5리)에 불과했다. 반면 퓨처스 성적은 386경기 타율 2할8푼1리 69홈런 268타점 OPS .885(장타율 5할6리 출루율 3할7푼9리)를 거두었다. 

특히 2025시즌 퓨처스 성적은 50경기 3할4푼9리 13홈런 38타점 OPS 1.095를 기록했다. 장타율이 6할5푼1리, 출루율 4할4푼4리였다. 올해는 1군에서 가장 많은 타석을 뛰며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기는 했다. 47경기 134타석 2할6푼5리 2홈런 16타점 OPS .710(장타율 3할5푼9리 출루율 3할5푼1리)를 기록했다.

1군에만 올라오면 1할대 물방망이였지만 올해는 달랐다. 득점권 타율도 3할4푼5리나 됐다. 1군 타석에서도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고도 볼 수 있다. 빠르거나 휘어지는 변화구에 대처 능력도 보여주고 시작했다. 아직 외야수비는 물음표가 달려있기는 하지만 타격에서 잠재력은 분명히 보였다. 

KIA 김석환./OSEN DB

내년이면 벌써 10년차이다. 퓨처스 폭격기라는 꼬리표를 떼어내야할 시점이다. 새로운 환경도 조성된다. 보다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4번타자로 9년동안 자리를 지켜온 최형우가 삼성으로 이적했다. 최형우의 지명타자 자리는 젊은 타자들에게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일단 나성범과 김선빈을 번갈아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새 외국인 타자는 외야수로 뽑을 계획이다. 그래도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나서면 외야 한 자리에 젊은 야수들을 활용할 수 있다. 이미 최원준과 이우성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김석환이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 올해보다 훨씬 많은 타석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외야수가 아니더라도 지명타자로도 뛸 수 있다. 

김석환과 더불어 활용할 수 있는 외야 백업자원은 이창진 박정우 정해원 박재현 김민규 정도로 꼽힌다  오선우는 내년부터는 외야수를 완전히 접고 1루수로만 나선다. 백업 외야수 가운데 장타력을 갖춘 선수는 단연 김석환이다. 입단 4년만에 괴물타자로 등장한 KT 안현민 정도는 아니더라도 코너 외야수로 화끈한 장타를 터트려주는 능력이 절실하다.

[OSEN=최규한 기자] 1일 오전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리얼 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동료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고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선수 주도형 시상식이다.KIA 타이거즈 정해원, 김석환, 이호민이 2025 퓨처스리그 선수상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1 / dreamer@osen.co.kr

4번타자 최형우의 이적으로 KIA 타선은 크게 약화됐다. 이범호 감독은 그 자리를 최대한 활용해 젊은 야수들을 키우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분명히 내야수 윤도현과 함께 외야수 김석환도 기대 선수이다.  윤도현과 함께 김석환이 최형우의 빈자리를 메운다면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팬들은 9년동안 기다렸다. 이제 10년차를 맞는 김석환이 응답할 차례이다. /sunny@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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