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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왔고 디아즈·후라도 잡았지만…KBO 최초의 대업, FA 4호 200억원+α 계약 ‘좀 더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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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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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플레오이프(PO) 4차전 경기. 삼성 강민호가 경기전 훈련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민호(40, FA)와 삼성 라이온즈의 FA 계약은 언제 체결될까.

최근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구자욱과 원태인 등 삼성 선수들의 강민호 FA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를 쏟아냈다. 그럴 법하다. 2026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삼성 전력의 마침표를 강민호가 찍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플레이오프(PO) 4차전 경기. 삼성 강민호가 2회말 2사 2루에 삼진을 당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삼성은 이번 오프시즌에 에드윈 디아즈, 아리엘 후라도를 붙잡았다. 50홈런-150타점짜리 4번타자와 퀄리티스타트를 밥 먹듯 하는 이닝이터 에이스가 내년에도 투타 선봉에 서는 것이다. 그리고 FA 시장에서 베테랑 좌타자 최형우(42)와 2년 26억원에 전격 계약했다.

2026시즌 삼성의 선발, 불펜, 타선의 무게감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 시절에 수비력이 몰라보게 좋아졌고, 신구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졌다. 김영웅이나 이재현은 아직도 잠재력을 다 터트리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삼성은 현재 FA 시장에 베테랑 우완 김태훈(33)과 이승현(34)이란 내부 자원이 있다. 그러나 이들의 계약을 그렇게 서두르는 모양새는 아니다. 올해 분전했지만, 4점대, 6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은 30대 중반의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미 불혹이 된 강민호는 상황이 다르다. 강민호는 올 시즌 127경기서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 37득점 OPS 0.753이었다. 나쁘지 않았지만, 포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작년보다 생산력이 떨어졌다. 단, 수비력, 경기운영능력 등 포수에서의 능력을 종합해볼 때 대체 불가능한 선수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박세혁, 2차 드래프트서 뽑은 장승현으로 안방을 보강하긴 했다.

그렇지만 역시 강민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과 강민호는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강민호는 삼성 외에 다른 구단과는 접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강민호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강민호가 이번에 다시 FA 계약을 체결하면 KBO리그 FA 역사 최초로 FA 계약을 네 번 체결한 선수가 된다. 2013-2014 시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4년 75억원, 2017-2018 시장에서 삼성과 4년 80억원, 2021-2022 시장에서 다시 삼성과 4년 36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맺는 계약은 앞선 세 번의 계약보다 조건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역대 최초의 FA 네 번째 계약이란 상징성이 있다. 그렇지 않아도 성공한 야구선수인데, 남부러울 게 없는 선수가 된다.

▲역대 FA 계약총액 톱10(비FA 다년계약 제외)/한국시리즈 우승경력

1위 최정(SSG)-302억원(2015년 86억원+2019년 106억원+2025년 110억원)-2018년 SK, 2022년 SSG

2위 김현수(KT)-280억원(2018년 115억원+2022년 115억원-2026년 50억원)-2015년 두산, 2023년, 2025년 LG

3위 양의지(두산)-277억원(2019년 125억원+2023년 152억원)-2015~2016년 두산, 2020년 NC

4위 강민호(FA)-191억원(2014년 75억원+2018년 80억원+2022년 36억원)

5위 이대호(은퇴)-176억원(2017년 150억원+2021년 26억원)

6위 최형우(삼성)-173억원(2017년 100억원+2021년 47억원+2026년 26억원)-2011~2014년 삼성, 2017년, 2024년 KIA

7위 양현종(KIA)-170억5000만원(2017년 22억5000만원+2022년 103억원+2026년 45억원)-2009년, 2017년, 2024년 KIA

8위 손아섭(FA)-162억원(2017년 98억원+2022년 64억원)

9위 나성범(KIA)-150억원(2022년 150억원)-2020년 NC, 2024년 KIA

10위 황재균(FA)-148억원(2018년 88억원+2022년 60억원)-2021년 KT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플레오이프(PO) 3차전 경기. 삼성 강민호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아울러 통산 FA계약총액 2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지난 세 번의 등판서 191억원 계약을 맺었다. 이번 FA 계약에서 어렵지 않게 2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FA 재벌 순위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강민호도 이번 계약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훗날 이 순위는 자연스럽게 내려갈 것이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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