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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0입' 조롱받던 롯데, 다 계획이 있었구나... 파이어볼러 외인 3인방→日 명 투수코치 영입 '속전속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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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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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롯데 박준혁 단장(왼쪽)이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FA(프리에이전트) 0입'이라며 조롱 아닌 조롱을 받던 롯데 자이언츠. 침묵하던 롯데가 비시즌 내실을 다지고 있다.

12일 기준 2026년 KBO FA 승인 선수 21명 중 12명의 행선지가 결정된 가운데, 롯데는 한 명의 선수와도 계약하지 않았다.

내부 FA로 베테랑 김상수(38)가 있고, 시장에도 롯데가 보완할 포지션의 선수들이 여럿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무도 데려오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FA 영입은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움직임이다.

여기에 12월이 지나가도록 외국인 선수 소식도 나오지 않았고, 코칭스태프 인선도 파편적으로 알려졌다. 팬들 사이에서는 '롯데가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롯데는 물밑에서 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11일부터 그 결과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날 롯데는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사실을 한번에 발표했다.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빅터 레이예스와 재계약을 맺었고, 새로운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를 영입했다.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왼쪽부터).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로드리게스와 비슬리의 계약은 일찍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두 선수 모두 최고 시속 150km 후반대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선수다. 특히 이들 모두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었는데, 최근 코디 폰세(전 닛폰햄, 라쿠텐→한화), 드류 앤더슨(전 히로시마→SSG) 등 일본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성공사례를 생각한다면 좋은 영입이라고 할 수 있었다.

레이예스는 일찌감치 현장에서도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다만 롯데는 레이예스와 협상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동시에, 해외에 파견된 인력을 통해 다른 타자 자원도 물색하는 '투 트랙 전략'을 진행했다. 그리고 결국 롯데의 선택은 레이예스였다.

여기에 12일에는 아시아쿼터 쿄야마 마사야를 데려오며 외국인 구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쿄야마는 183㎝, 80㎏ 우완 투수로 최고 시속 155㎞의 직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가 장점이다. 비록 제구력에는 의문부호가 붙지만, NPB에서 여러 해를 뛰면서 경험을 쌓아왔다.

쿄야마 마사야(왼쪽)가 12일 롯데와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선수 영입에서 끝나지 않았다. 롯데는 같은 날 새 코치진 영입을 발표하면서 한신 타이거즈 소속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 코치를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 카네무라 코디네이터는 올해 한신의 투수코치를 맡으면서 팀 마운드를 강화시켰고, 센트럴리그 우승에 기여했던 우수한 지도자다.

또한 타 팀에서 각각 타격과 주루 지도로 인정받았던 정경배, 조재영 코치, 그리고 김태형 감독을 두산 시절부터 보좌했던 강석천 수석코치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로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육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를 위해 말로만 그치지 않고 좋은 지도자를 데려왔고,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외국인 선수도 영입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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