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월드컵 성공 위한 핵심' 홍명보 감독의 베이스 캠프 선정 기준 '고지대+기후+이동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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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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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인천공항] 강의택 기자┃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지낼 베이스 캠프 선정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해 6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과 베이스캠프 답사를 진행했다.
피파랭킹 22위로 이번 조 추첨에서 포트2를 배정받은 한국 축구 대표팀(포트2)은 멕시코(포트1), 남아프리카공화국(포트3),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포트4)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내년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의 조별예선 1차전으로 월드컵 본선 일정을 시작하고,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3차전은 25일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BBVA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맞붙는 일정이다. 조별예선 3경기 모두 멕시코에서만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짧은 이동 거리라는 이점을 안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한국의 조별리그 기간 이동 거리는 396마일(637km)로 48개국 중 7번째로 짧다.
다만 고지대 환경은 변수로 꼽힌다. 고지대의 경우 기압 감소에 의해 산소 농도가 낮아져 장시간 운동 시 숨이 차고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1, 2차전이 열리는 아크론 스타디움이 위치한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1m에 위치해 있어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제 시선은 태극전사들이 지낼 베이스 캠프 선정에 쏠리고 있다. 경기장과의 이동 거리뿐 아니라 경기 전 미리 입성해 고지대 적응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찾아야 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후보지 중 1~3순위를 정해 내년 1월 초까지 FIFA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FIFA가 최종 조율을 거쳐 정해주면 최종적으로 베이스 캠프가 정해진다. 여러 팀의 선택지가 겹칠 경우 피파 랭킹이 더 높은 팀이 우선권을 갖는다.
KFA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조 추첨을 마친 후 멕시코로 이동해 총 8곳의 베이스 캠프 답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베이스 캠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기후적인 측면과 고지대 적응, 이동거리 등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훈련과 회복을 잘할 수 있는 숙소의 컨디션 역시 중요한 요소로 생각해 잘 결정할 것이다"고 베이스 캠프 선정에 있어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기준에 대해 밝혔다.
이어 "총 8군데를 봤는데 내 기준에 마음에 드는 곳이 1~2곳이 있다"며 "다만 더 과학적으로 접근을 해야한다. 고지대뿐만 아니라 고온다습한 환경에도 적응을 해야한다. 코칭스태프와 소통하고, 전문가의 의견도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부연했다.
직접 가보니 어땠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홍명보 감독은 "직접 운동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고지대라고 느끼지 못했다"며 "뛰는 선수들은 다를 것이다. 1,500m를 고지대로 볼 것인지, 며칠 동안 고지대에 있어야 적응이 되는지는 여러 논문이 나와있지만 의견이 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1,500m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회복을 잘하느냐다. 입성 시기는 장단점이 있다. 선수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절대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입성 시기와 어떤 훈련을 할지는 전문가들과 상의할 생각이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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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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