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조별리그 3경기는 한국과 멕시코뿐… 베이스캠프 배정도 수월할 걸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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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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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대회 특성상 멕시코에서 3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는 상대적으로 원하는 베이스캠프에서 훈련할 가능성이 높다.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이 귀국했다. 홍 감독은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멕시코 지역 베이스캠프 후보지 8곳을 답사했다.
한국은 지난 조 추첨을 통해 A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멕시코, 포트3에서 가장 FIFA 랭킹이 낮은 남아공, 상대적으로 유럽 강팀이 적은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와 한 조를 이뤘다. 최악의 조를 피했다는 게 중론이며, 현재 전력만 놓고 비교했을 때는 조 1위도 조심스럽게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한국은 멕시코와 함께 멕시코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르는 유이한 국가다. 한국은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에서, 멕시코는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에서 3경기를 치른다. 같은 조에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는 2차전을 멕시코가 아닌 미국 애틀란타에서 갖는다. 나머지 팀들 중 멕시코에서 2경기를 치르는 건 F조 튀니지(몬테레이 2경기), K조 콜롬비아(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1경기씩)뿐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답사한 베이스캠프 후보지 중에서 우선순위를 선정해 1월 초 FIFA에 제출한다. FIFA는 진출국들의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수합한 뒤 FIFA 랭킹 순으로 베이스캠프를 배정해 2월 중 최종 결정한다.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높은 국가는 콜롬비아(13위)와 멕시코(15위)다. 웬만하면 원하는 베이스캠프를 무리 없이 배정받을 전망이다.
홍 감독은 귀국 후 취재진을 만나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에 있어 많은 부분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기후적인 측면도 생각을 해야 하고 고지대도 상당히 중요하고 이동거리 역시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이 훈련이나 회복을 잘할 수 있는 숙소의 컨디션이 얼마만큼인지도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결정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고지대 적응과 고온다습한 환경 적응,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회복 등을 두고 전문가들과 대화를 통해 최적의 선택을 하고자 한다. 홍 감독은 "고지대도 적응을 해야 하지만 고온다습한 환경도 적응을 해야 한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코칭 스태프와도 의견을 나울 거지만 전문가들의 의견도 잘 듣고 결정하겠다"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1,500m에서 우리 선수들이 얼마만큼 회복 속도를 잘 가져갈 수 있는지다. 고지대에 일찍 들어가고 늦게 들어가는 것에는 장단점이 있다. 선수들이 그 안에서 피로감을 느낀다면 절대 좋은 게 아니다. 며칠 전에 1,500m 고지에 들어가냐, 그 과정 전에 어떤 훈련을 하느냐는 우리의 생각과 경험도 있지만 전문가들과 같이 한번 상의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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