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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훈련으로 소년체전 금…멀리뛰기 기대주 ‘람보르제트기’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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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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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멀리뛰기 충주중 3학년

체육교사 권유로 준비 없이 대충 뛴 시대회, 도대회에서 1위를 했다. 딱 한 달 훈련받은 뒤 나선 소년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그만큼 운동 신경이 탁월했다. 멀리뛰기 기대주 박상현(15·충주중 3학년)은 “운동신경은 운동신경이고 무엇보다 열심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지난 10월 바레인 아시아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17세 이하까지 출전한 대회였다. 박상현은 자기 최고기록인 7m를 뛰었다. 한두살 위 선수들과 대결이라 순위 5위도 잘한 것이다. 박상현은 17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스피드, 점프, 도약 등 모든 게 감탄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들이었다”며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초등 6학년 때 육상을 시작했다. 운동신경이 좋으니까 단거리, 멀리뛰기 등을 해보라는 체육교사 권유가 있었다. 박상현은 시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고 이어 소년체전 선발전인 충북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소년체전에서도 100m 동메달, 멀리뛰기 금메달을 따냈다. 어머니 최선희씨는 “운동을 좋아했지만 하다가 말겠지라고 짐작했다”며 “그런데 대회에 나갈 때마다 금메달을 따니까 본인도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해서 고민 끝에 수락했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교보생명이 2019년부터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교보 체육꿈나무 2기 장학생이다. 교보생명은 꿈나무체육대회에 출전한 초등학교 6학년 이내 유소년 체육 선수 중 종목별 1~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있다.

멀리뛰기 기대주 박상현

박상현은 키가 1m77로 큰 편이다. 어수정 충주중 코치는 “신체조건이 좋고 타고난 능력이 뛰어나다”며 “의지도 강하고 주어진 목표는 끈기 있게 하면서 반드시 이뤄내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어머니 최 씨는 “새벽에 운동을 나가는 것, 운동이 없는 날에도 혼자 스스로 운동하는 것을 보면 대견하다”며 “의지가 강해 말리지 못한다”고 전했다.

박상현의 별명은 ‘람보르제트기’다. 람보르기니와 제트기를 결합한 닉네임이다. 그만큼 빨리 뛰고 더 멀리 날고 싶다는 소망이 남겼다. 박상현은 내년 충북체고에 진학한다. 박상현은 “고교 3년 동안 한국 고교 기록(7m87) 을 깨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상현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성진석(울산광역시청·8m09)이다. 박상현은 “뛰어난 스피드를 점프까지 이어가는 기술이 엄청나다”며 “동영상을 보며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멀리뛰기 최고 기록은 김덕현이 보유한 8m22다. 2016년 수립된 오래된 기록이다. 어 코치는 “중장거리 전문 코치인 내가 멀리뛰기를 배우면서 지도해도 상현이가 좋은 기록을 세웠다”며 “멀리뛰기 전문 교육을 받으면 국가대표는 물론 한국 신기록까지 세울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박상현은 “기록을 깨면서 관중 환호를 받는 게 재밌다”며 “국제대회 메달을 따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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