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의 ‘금쪽이’, K리그 떠나도 여전한 기량…왼발 쐐기골 쾅!→팀은 ACL2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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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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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자시르 아사니가 팀의 16강행을 이끌었다.
이란 에스테그랄은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바레인 무하라크에 위치한 셰이크 알리 빈 모하메드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2) A조 6차전에서 알 무하라크 SC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에스테그랄은 A조 2위를 확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사니가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우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아사니는 2-0으로 앞선 후반 43분, 모하메드 호세인 에슬라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시즌 10호 골이었다.
아사니의 활약은 기록과 평점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아사니는 1골과 더불어 볼터치 63회, 패스 성공률 74%(39회 중 29회), 키패스 1회, 슈팅 3회, 유효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80%(5회 중 4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그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6점을 부여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에스테그랄 유니폼을 입은 아사니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19경기 10골 2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에스테그랄은 리그 5위에 위치하며 순항 중이다(지난 시즌은 9위로 마무리했다).
아사니는 다음 시즌부터 수원 삼성을 이끌 이정효 감독의 ‘금쪽이’로도 유명하다. 지난 2023년에 광주에 입단한 아사니는 수원과의 K리그 데뷔전에서 골망을 흔들며 K리그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광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23시즌 최종 기록은 33경기 7골 3도움.
2024시즌엔 이정효 감독과 묘한 신경전이 있기도 했다. 시즌 초반부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이정효 감독은 그를 향해 “왜 알바니아 대표팀에 차출되는지 모르겠다”라며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이후 스페인 라스 팔마스와 강력하게 연결됐으나 광주 잔류를 택했고 후반기에 들어 주전 자리를 되찾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은 최고였다. 특히 비셀 고베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또한 리그에서도 미친 활약을 펼치며 광주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이어갔다.
에스테그랄에서도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부침이 있었으나 빠르게 이란 무대에 녹아들었다. 아사니와 함께 에스테그랄은 4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 중이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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