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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꾸고, 데려오고, 눌러앉히고…행복한 ‘과밀학급’ 삼성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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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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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제공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잔류하면서 삼성의 내년 포수진이 완성됐다.

주전 포수 강민호에 트레이드로 데려온 박세혁으로 안방을 구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두산 출신 장승현, 그리고 기존 포수 자원인 김재성도 있다.

그동안 강민호가 홀로 안방을 지키다시피 했다. 최근 4년간 평균 130경기를 소화했다. 강민호가 워낙 체력이 좋은 것도 있지만, 그의 자리를 대신할 포수가 없기도 했다.

삼성은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트레이드와 2차 드래프트를 적극 활용, 남부럽지 않은 포수 자원을 보유하게 됐다. 주전 포수에 백업, 그리고 제3의 포수까지 갖추게 됐다.

강민호는 현역 최다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는 리그 최고의 포수 중 하나다. 박세혁도 1군 통산 1000경기의 경험을 자랑한다. 박세혁은 두산 소속이던 2017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출전했고, 2019년에는 한국시리즈 우승도 경험한 이력이 있다.

2013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장승현도 1군에서 319경기의 경험을 쌓았다. 김재성은 2015년 LG의 1차 지명을 받을만큼 기대를 모았던 포수다. 그는 이달 중순 일본 윈터리그에 파견돼 경험치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다양해진 포수진으로 약점도 지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불펜이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힌다. 202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치면서 불펜 보강의 필요성을 느꼈다. 올시즌에도 불펜 평균자책 4.48로 전체 6위, 중하위권 성적을 냈다. 불펜진 대부분이 젊은 투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다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게다가 올시즌을 마치고는 오승환, 임창민 등 베테랑 투수들이 은퇴하면서 삼성 마운드의 연령대는 더 젊어졌다.

일단 삼성은 내부 FA 김태훈과 우완 이승현을 잔류시켰다. 외부 FA 시장에는 김범수, 조상우 등 불펜 자원들이 남아 있지만 삼성은 외부 영입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 원태인, 구자욱의 다년 계약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 최지광, 이재희 등 재활을 마치고 복귀를 앞두고 있는 투수들도 있으나 이들도 20대 후반의 투수들로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 불펜을 향한 물음표는 여전히 존재한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야하는 건 포수의 몫이 됐다. 포수는 투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 경기를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원태인이 신인 시절부터 강민호와 호흡을 맞춰오면서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것처럼 삼성의 젊은 불펜 투수들 역시 포수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

삼성의 다음 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우승’을 향하고 있다. 더 간절해진만큼 삼성 포수진의 책임도 더 커졌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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