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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3번째 올림픽 출전…신지아는 첫 도전(종합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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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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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왼쪽)과 신지아가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신지아(세화여고)는 여자 선발전 1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차준환은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KB금융 제8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남자 피겨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88.03점, 예술점수(PCS) 92.31점, 총점 180.34점을 기록했다.

전날 열렸던 쇼트 프로그램에서 97.50점을 받았던 그는 최종 총점 277.84점으로 2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아울러 1차 선발전 255.72점을 합쳐 1·2차 선발전 합산 점수 533.56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서울시청)이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2018 평창 대회에서 15위,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피겨 싱글의 올림픽 최고 기록을 경신해 왔던 차준환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노린다.

아울러 한국 피겨 역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앞서 남자 싱글 정성일이 1988 캘거리, 1992 알베르빌, 1994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3회 연속 출전한 바 있다.

차준환은 "지난 두 번의 올림픽을 나설 때도 순위를 목표로 정하지는 않았다"면서 "이번 대회에선 그동안 쌓인 경험과 성장했던 순간들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을 믿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하고 오고 싶다"는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피겨 종목은 자신이 준비해 온 것을 한 명씩 (무대 안으로) 들어가서 (기량을) 펼치는 스포츠다. 경쟁자들을 신경 쓰지 않고 남은 기간 집중하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현겸(고려대)이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김현겸(고려대)도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김현겸은 이날 클린 연기로 프리 스케이팅 156.14점을 기록, 쇼트 프로그램을 합쳐 최종 점수 235.74점으로 2차 선발전을 마무리했다.

1·2차 선발전 합산 점수 467.25점의 김현겸은 전체 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8년 10월생' 서민규(532.15점·경신고)와 '2009년 10월생' 최하빈(508.55점·한광고)이 출전 선수 연령 제한에 걸려 출전권을 얻지 못했고,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오른 김현겸이 밀라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현겸은 "오늘 클린 경기를 하는 게 목적이었는데, 그 목표를 이루고 올림픽 티켓도 얻게 돼 기쁘다"면서 "긴장하지 않고 가진 것을 모두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신지아(세화여고)가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여자부에서는 신지아가 기술 점수(TES) 76.04점, 예술점수(PCS) 69.42점, 총점 145.46점을 기록했다.

1차 선발전에서 총점 216.20점으로 1위에 올랐던 신지아는 2차 선발전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74.43점을 받았던 신지아는 프리 스케이팅 점수를 더해 219.89점을 받았다. 이로써 신지아는 1·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총점 436.09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주니어 시절 세계선수권에서 4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던 한국 여자 싱글 에이스 신지아는 이후 잠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이번 선발전을 통해 완벽하게 부활하며 첫 올림픽을 치르게 됐다.

신지아는 "그동안 올림픽을 위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절실했는데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연아쌤'(김연아)을 보며 꿈을 키웠고, 저 무대에 나도 꼭 서고 싶다는 다짐을 했었다"면서 "그런 무대에 서게 돼 정말 기쁘다. 첫 목표를 이뤘으니 이제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연기를 하겠다'는 두 번째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해인(고려대)이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이해인은 출전 가격을 갖춘 선수 중 2위(전체 5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1차 선발전에서 195.80점, 2차 쇼트 프로그램에서 66.38점을 얻었던 이해인은 이날 TES 63.75점, 표현 점수 65.87점으로 129.52점을 추가, 총점 196.00점을 마크했다.

이해인은 1·2차 선발전에서 최종 총점 391.80점을 기록, 384.37점을 받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을 7.43점 차이로 제쳤다.

2차 대회 쇼트 프로그램까지 경쟁자 김채연에게 3.66점 뒤졌던 이해인은 마지막 날 극적 역전극과 함께 밀라노행 티켓을 잡았다.

2024년 국가대표팀 유럽 전지훈련 중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로 중징계를 받기도 했던 이해인은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 무효 조처로 재기했고, 이날 멀어진 듯했던 올림픽 꿈을 이뤘다.

이해인은 "모든 불행도 영원하지 않고, 모든 행복도 영원하지 않다. (올림픽 본선 출전 같은) 행복이 다가왔을 때는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힘들 때는 반드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그간의 역경을 이겨낸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연기를 마친 뒤 감정이 벅차올라 흐느끼기도 했던 이해인은 "일단 자신감을 되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아직도 올림픽에 나선다는 게 믿기지는 않는데, 더 열심히 준비해서 밀라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채연(경기도빙상연맹)은 1차 선발전에선 201.78점으로 이해인보다 앞섰지만, 2차 선발전서 182.59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올림픽 출전 꿈이 무산됐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채연이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아이스 댄스에서는 선발전에 출전한 유일한 듀오인 임해나-권예 조가 기술점수(TES) 61.24점, 예술점수(PCS) 49.58점을 획득, 총점 110.82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 댄스에서 77.47점을 얻었던 둘은 총점 188.29점으로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출전팀이 한 팀밖에 없어 이번 선발전 결과는 큰 의미가 없었지만, 이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본선을 확정하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있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임해나는 한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자고, 중국계 캐나다인 권예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2024년 12월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 둘은 지난해 2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 달 뒤에는 2025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8위를 기록, 한국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안겼다.

이후 이번 선발전서 자신들이 따온 출전권을 거머쥐며 올림픽 출전 꿈을 이루게 됐다.

임해나는 "올림픽은 어렸을 때부터 늘 꿈꿨던 가장 큰 목표였다. 그런 무대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수 있어서 기쁘고 만족스럽다"며 활짝 웃은 뒤 "역대 최고 점수를 받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로써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동계 올림픽에 나설 남자 피겨 2명, 여자 피겨 2명, 아이스 댄스 1조에 출전 선수를 모두 확정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오는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피겨스케이팅 임해나-권예 조가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댄스 시니어 프리 댄스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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