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과 재회’ 김승섭 전북서 ‘첫 트로피’ 도전, “감독님 보고 이적 결심...우승 DNA 느끼고 싶다”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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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국제공항 노찬혁 기자] 김승섭이 전북 현대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 선수단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집결해 스페인 마르베야로 향했다. 2026시즌을 대비한 동계 전지훈련 출국 현장에서 김승섭은 취재진과 만나 전북 합류 이후 첫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승섭은 2018년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꾸준히 경험을 쌓아왔다. 2023년 제주SK로 이적하며 K리그1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고, 이후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 합류하면서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았다. 김천 시절 기량이 눈에 띄게 성장한 그는 2025시즌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고, 전역 후 제주로 복귀해 팀의 K리그1 잔류에 힘을 보탰다.
그 흐름 속에서 김승섭은 K리그1 디펜딩챔피언 전북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전북은 선수로서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었던 팀이었다.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던 클럽”이라며 “김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때부터 계속 접촉이 있었고, 정정용 감독님이 부임하시면서 타이밍이 잘 맞았다. 많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김승섭은 전북에서 정정용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그는 “감독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이적을 결정했다”며 “감독님도 아래에서부터 올라오셨고, 나 역시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 전북에서 함께 만들어갈 시너지와 호흡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더블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다만 정 감독 부임 이후 새 시즌을 앞두고 팬들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김승섭은 이에 대해 “전북이 오랜만에 우승과 더블을 했기 때문에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나는 아직 우승팀에 속해본 경험이 없다. 전북에서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있다. 전북은 그런 부담을 이겨낼 수 있는 선수들만 오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천 시절 자신의 발전을 돌아보며 골 결정력의 향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승섭은 “예전에는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많이 개선됐다. 슈팅에 대한 자신감도 확실히 올라왔다”며 “지난 시즌에 나온 골 장면들은 우연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 복귀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부담이 두 배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김천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제주에서도 재현해야 한다는 기대가 컸고, 팀 상황도 좋지 않았다”며 “김천과 제주는 축구 색깔이 완전히 달라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지만, 몇 경기 지나면서 점차 맞아갔다. 마지막에 골을 넣고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던 점에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돌아봤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얻고 싶은 부분으로는 ‘우승팀의 DNA’를 꼽았다. 김승섭은 “전북에는 이미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 그 분위기와 기운을 직접 느끼고 싶다”며 “함께 부딪히고 호흡하면서 얻는 것들이 시즌에 큰 시너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시선을 유지했다. 그는 “작년에는 국가대표를 목표로 삼았지만 한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월드컵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다만 1%의 가능성이 있다면 계속 도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격 포인트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김승섭은 “지난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한 번 탄력을 받으면 공격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선수라는 걸 느꼈다”며 “전북처럼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에서는 더 좋은 효과가 나올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15개 이상을 기록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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