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잠도 못 잤겠네' 갈라타사라이 팬들, 새벽 4시에 리버풀 호텔 앞 '폭죽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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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갈라타사라이 팬들이 리버풀 선수들이 묵고 있는 호텔 앞에서 '폭죽 테러'를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0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네프 스타디움에서 갈라타사라이와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이 열린다. 리버풀은 1차전에서 스페인 강호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3-2로 제압하며 첫 승을 거뒀다. 갈라타사라이는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 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호텔에 몰려들어 폭죽 테러를 벌였다. 한밤 중에 엄청난 양의 폭죽을 터뜨려 리버풀 선수들의 수면을 방해했다. 이 사건은 현지 시간 오전 3시 55분 경에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극성으로 유명하다. 과거부터 이러한 행위로 상대 선수들의 수면을 방해해 경기에 지장을 초래했다. 지난 1993년 맨유 역시 비슷한 일을 당한 바 있다. 당시 공항에서부터 수천 명의 갈라타사라이 서포터들이 몰려와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며 선수들을 위협했고, 호텔에서는 선수들이 협박 전화를 받는 일까지 있었다. 경기 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다시는 그들과 경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리버풀 선수들도 폭죽 테러에 제대로 잠을 못 이뤘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 '더 선' 역시 "알렉산데르 이사크, 모하메드 살라, 플로리안 비르츠 등 리버풀 에이스들은 갈라타사라이 팬들이 호텔 밖에서 거대한 불꽃놀이를 벌인 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소음만으로도 리버풀 스타들이 제대로 된 잠을 잘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리버풀은 수면 방해에 이어 뜨거운 홈 구장 분위기도 이겨내야 한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개막 후 7전 전승을 달리고 있어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원정이었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는 패했지만 홈 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팀의 승리를 원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홈 구장에서 더 큰 함성과 신호탄 등 여러 도구들로 리버풀 선수들의 멘탈을 흔들 가능성이 크다.
갈라타사라이는 한때 유럽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공격진에 배치돼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였던 마우로 이카르디와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뮌헨에서 활약했던 를로이 자네, 튀르키예 신성 바르쉬 일마즈 등 위협적인 선수들이 전방에 배치돼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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