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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파행…‘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 ‘KOVO컵 중도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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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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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이 결국 컵 대회 중도하차를 결정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오전 2025 여수·NH농협컵 남자부 대회 참가를 철회하기로 했다.

프로배구연맹(KOVO)는 “현대캐피탈이 이번 컵 대회에 출전한 선수와 예비 명단에 든 선수를 비롯해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 등 총 7명의 선수가 경기에 참가할 수 없어 선수 구성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컵 대회에서 중도하차한다”라고 전했다.

사진=KOVO
현대캐피탈의 잔여 경기는 세계배구연맹(FIVB) 경기 규칙서 ‘제 6.4.2항 팀이 정당한 사유 없이 제 시간에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으면 규칙 6.4.1과 같은 결과로 부전패를 선고한다’에 따라 부전패 처리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의 대진이 포함된 A조의 잔여 두 경기(9월 15일, 9월 17일)는 진행되지 않는다.

이번 컵 대회의 파행이 거듭되고 있다. FIVB는 컵 대회 개막 하루전인 12일, 세계배구선수권 일정과 겹친다는 이유로 KOVO에 대회 중지를 권고했다. KOVO는 비시즌에 열리는 이벤트성 경기라 생각해 대회를 강행했다. 그 사이 FIVB에 컵 대회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보내며 대회 승인을 요청했다.

KOVO는 14일 자정까지 자체 시간 제한을 두고 회신을 기다렸지만, FIVB의 답은 없었다. 14일 자정 결국 남자부 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14일 새벽 FIVB로부터 컵 대회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로 인해 외국인 선수와 외국팀 출전을 불가해졌다. 초청팀인 태국 나콘라치시마는 1경기도 뛰지 못하고 돌아가야만 했다.

사진=KOVO
KOVO는 7개팀 체제로 컵 대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으나, 현대캐피탈까지 이탈하며 6개팀 체제로 경쟁을 펼치게 됐다.

FIVB 조건에는 ▲2025 FIVB 남자부 배구 세계선수권대회에 등록된 선수들은 KOVO컵 대회에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있다. 여기에는 25인 후보 명단까지 포함된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박경민, 신호진이 대표팀에 차출됐고, 임성하, 황승빈, 정태준이 후보 명단에 포함돼 있다. 현대캐피탈은 선수단 구성은 물론, 대회를 강행할 경우 부상 위험도까지 높아져 대회 철수를 선택하게 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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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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