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리커브 양궁, 남자·혼성 단체전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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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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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남자 대표팀과 혼성팀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대표팀은 대만에 발목을 잡히며 단체전 결승행이 아쉽게 무산됐다.
김우진(청주시청)·김제덕(예천군청)·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한국은 9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을 슛오프 접전 끝에 5-4(57:56/55:58/54:58/57:54<30-28>)로 꺾었다. 한국은 브라질을 6-0으로 제압한 미국과 10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미국엔 세계랭킹 1위 브레이디 엘리슨이 버티고 있다.
안산(광주은행)-김우진 짝으로 구성된 혼성팀도 이날 독일을 5-3(38:38/37:37/38:38/40:36)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두 사람은 4세트에서 올텐을 쏘며, 독일을 제압했다. 한국은 10일 스페인과 결승을 치른다. 김우진은 남자 개인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대회 3관왕을 노린다.
반면 안산·강채영(현대모비스)·임시현(한국체대)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했지만, 준결승에서 대만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은 대만과 슛오프 접전 끝에 4-5(56:57/56:54/56:53/52:53<27-28>)로 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0일 인도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앞서 여자팀은 이날 각 선수가 쏜 점수의 합계로 순위를 매기는 예선에서 2070점(안산 692점, 임시현 689점, 강채영 689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한국이 2018년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세운 2053점이었다.
여자팀이 이날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국이 노린 리커브 종목 전 종목 석권은 무산됐다. 한국은 이제 남녀 개인전과 남자·혼성 단체전 등 4관왕에 도전한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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