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동료 디아즈, 김하성과 함께 뛴다…애틀랜타 입단, ML 커리어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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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썩어도 준치'였다. 지난 5일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불펜투수 알렉시스 디아즈가 단 3일 만에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에서 방출된 올스타 출신 오른손 투수 알렉시스 디아즈가 애틀랜타와 계약에 합의했다"며 "애틀랜타는 과거 디아즈의 전성기를 믿고,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김혜성과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던 디아즈는 애틀랜타 입단으로 인해 이번에는 김하성의 동료가 됐다.
다저스에서 디아즈의 방출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그는 방출될 당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총 15경기에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7.80으로 부진했다. 모두 15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홈런 6개, 7볼넷으로 경기내용도 나빴다. 특히, 이닝당 주자 허용율을 나타내는 WHIP 지표는 1.47이나 됐다.

지난 2022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디아즈는 빅리그 첫 해 7승 3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84로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다. 이듬해인 2023년에도 9승 6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3.07로 한층 더 성장했다.
디아즈는 2024년에도 2승 5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99로 나쁘지 않았다.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도 맛봤다. 하지만 올 시즌 초 신시내티에서 평균자책점 12.00으로 무너졌다. 다저스 이적 후 잠시 좋아지는 것 같았지만 결국 반등에 실패하며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디아즈는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의 동생으로도 유명하다. 형 에드윈은 이날 기준 올해도 6승 2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 있다.

올해로 빅리그 9년차가 된 에드윈은 이날 기준 빅리그 통산 28승 35패 25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의 뛰어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동생 알렉시스의 메이저리그 4년 통산 19승 14패 75세이브 평균자책점 3.29와 비교되는 성적이다.
애틀랜타 입단으로 김하성의 동료가 된 디아즈가 유니폼을 갈아 입고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다저스, 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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