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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최윤아호, '백투백투백'도 버틴 '악착 스피드 농구'…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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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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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신한은행 에스버드 최윤아 감독. /사진=WKBL

[STN뉴스] 이형주 기자┃최윤아호가 닻을 올리고 시작을 알렸다.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이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아흐레 간의 열전을 마치고 종료됐다. 10개 팀이 울고 웃으며 명승부를 연출하며 대회를 보는 팬들을 즐겁게 했다.

여자농구연맹(WKBL)은 이번 대회를 BNK 썸, 우리은행 우리WON, 삼성생명 블루밍스, KB스타즈, 신한은행 에스버드, 하나은행 팀 뿐만 아니라 일본여자농구 W리그 우승팀인 후지쯔 레드웨이브와 준우승팀 덴소 아이리스, 2023 스페인 국왕컵 챔피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 헝가리컵 우승팀 DVTK 훈테름을 초청해 국제대회로 진행했다. 우승은 후지쯔에게 돌아갔다.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각 팀들이 변혁 속에 대회를 임했다. 신한은행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팀이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구나단 감독이 건강 상의 이유로 지휘봉을 중도에 내려놨다. 이후 이시준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막판까지 분전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지만 이루지 못하며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신한은행은 시즌 종료 후 새롭게 지휘봉을 '레전드' 최윤아 감독에게 맡겼다. 최윤아 감독은 현역 시절 국가대표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다. 또 '레알 신한' 시절이라 불리던 신한은행 전성기 시절의 주역이었다.

최윤아 감독은 부임 후 신한은행에서 은퇴한 이경은 코치를 포함 아베 마유미 코치, 김동욱 코치로 코치진을 꾸렸다. 이후 첫 공식 대회인 이번 박신자컵에 임했다. 많은 변화가 느껴지는 대회였다.

슛을 던지는 신한은행 에스버드 포워드 최이샘. /사진=WKBL

◇'더 강해졌다' 에이스 최이샘

최이샘은 1994년생의 파워포워드다. 우리은행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며 8번의 우승에 공헌했다. 최이샘은 2024년 FA가 됐고, 신한은행에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최이샘은 2024년 4월 19일 2차 협상 마감을 앞두고 신한은행과 3년 3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최이샘은 지난 시즌 초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비시즌 보다 철저히 준비를 했고, 박신자컵에서 달라진 모습이었다.

최이샘은 신한은행의 두 번째 경기였던 헝가리팀 훈테름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22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신자컵 내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하며 에이스의 진수를 보였다. 지난 시즌과 달리 시즌 초부터 맹활약할 수 있는 최이샘의 존재는 신한은행에 큰 힘이다.

아시아쿼터제로 뽑힌 신한은행 에스버드 센터 미마 루이. /사진=WKBL

◇'잘 뽑았네' 미마 루이

신한은행의 올 시즌 과제 중 하나는 직전 시즌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타니무라 리카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리카는 그 위용을 보여줬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인 리카는 골밑을 지배하며 신한은행에 큰 힘이 됐다.

리카가 원래도 좋지 않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후 은퇴를 선언했다. 그 때문에 공백을 메워야 하는 신한은행은 걱정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신한은행은 리카와 마찬가지로 185cm인 센터 미마 루이를 아시아쿼터 1라운드 2순위에서 뽑아 공백을 메웠다.

박신자컵에서 루이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에 무릎 부상으로 백코트에 어려움을 겪던 리카에 비해 활발한 활동량도 보여줬다. 물론 골밑 지배력은 리카보다 떨어지지만 그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

돌파하는 신한은행 에스버드 가드 김지영. /사진=WKBL

◇'백투백투백'도 견뎠다…최윤아표 '악착 스피드 농구'

농구계에서 이틀 연속 경기를 하는 것을 백투백 경기라고 한다. 이는 엄청난 체력 소모를 가져오며, 백투백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신한은행은 박신자컵 일정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서 백투백도 아닌 3경기 연속을 의미하는 백투백투백 경기를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최윤아 감독이 강조하는 악착같은 체력을 바탕으로 이를 견뎌냈다. 체력이 올라온 신한은행은 백투백투백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도, 물론 평소보다는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지만 상대에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더불어 최윤아 감독은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의 잠재력을 살리는 모습이었다. 가드 김지영, 포워드 김진영과 홍유순 등 여기에 루이와 더불어 아시아쿼터로 뽑힌 히라노 미츠키도 있었다. 미츠키는 직전 시즌 삼성생명에서 뛰었는데, 그 운동 능력은 증명됐으며, 박신자컵에서도 마찬가지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키웠다.

새로운 변혁의 시기를 신한은행은 최윤아 감독 아래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신자컵에서 이를 보여준 최윤아호가 본 시즌에도 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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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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