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 이적에 업계 술렁' 삼성, FA 강민호 협상 적신호?→최형우 영입전 참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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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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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NC 구단은 25일 오후 동시에 박세혁의 이적을 발표했다. 박세혁이 삼성으로 넘어가고 NC가 삼성으로부터 2027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이었다. 이날 오전부터 흘러나온 야구계 소문이 공식 발표로 연결된 것이다.
삼성은 박세혁의 영입 배경에 대해 "포수진 전력 강화와 함께 후배 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리그 전반적으로 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박세혁이 우투좌타 포수라는 희소성이 있으며, 장타력과 수비력을 갖춘 자원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사실 삼성에는 이번 시즌까지 안방을 든든하게 맡았던 강민호라는 베테랑 포수 FA 자원이 있다. 올해 만 40세가 된 강민호는 이번 시즌 127경기에 출전, 타율 0.269(412타수 111안타), 12홈런 71타점 37득점, 출루율 0.336 장타율 0.417, OPS 0.753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수비에서는 876⅔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리그 3위에 위치했다. 그야말로 노익장을 과시한 셈이다. 플레이오프까지 잘 싸운 삼성에 기여한 선수였다.
삼성과 강민호 역시 동행에는 뜻을 같이한다. 결국 관건은 몸값이다. 2025시즌 도중 강민호는 "사실 큰 욕심은 없다. 어떻게 될지는 그때 돼서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저는 FA를 선언해도 돈 많이 못 받는다. 저도 알고 있고, 돈을 더 받자고 에이전트를 교체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사람 일은 모른다. 다시 (롯데로) 돌아갈 수도 있고, 삼성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하지만 25일 삼성의 박세혁 영입 소식에 업계가 술렁였다. 바로 삼성이 강민호와 협상이 순조롭지 않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삼성은 또 다른 포수 자원인 장승현(31)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데려왔다. 11월에만 두산 출신 포수 2명(박세혁, 장승현)을 품었다. 공교롭게 포수만 집중 영입한 셈이다. 강민호의 이탈을 어느 정도 예상한 플랜B로 해석 가능한 대목이다.
사실 야구계에서는 삼성을 거쳐 KIA에서 FA 선언을 한 최형우와 삼성이 연결되고 있다. 연결 강도는 그리 강하진 않지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형우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33경기에서 나서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8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타자 친화적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구장을 사용하지 않은 타자치고는 준수한 스탯을 찍은 것이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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