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 토트넘 집단 사과 사태...손흥민 시대 후 최악의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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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최악의 패배에 토트넘 선수들과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에서 1대4 참사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9위까지 추락했다.
참사였다. 토트넘은 부상자가 많다는 걸 감안해도 아스널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연이어 분이기를 내준 토트넘은 정신없이 공략 당했다. 결국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36분 미켈 메리노가 완벽한 패스를 찔러줬고,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히샬리송이 마르틴 수비멘디의 공을 빼앗자마자 시도한 장거리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31분 트로사르가 에제한테 패스를 밀어줬고, 에제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비카리오가 여러 차례 선방하지 않았다면 더 큰 점수차로 패배했을 것이다. 무기력했고, 참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경기력이었다.

이어 "힘든 밤이고, 정말 안 좋은 패배지만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일에도 중요한 경기가 있다. 우리는 서로 믿고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오늘 우리는 평소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감정이 격해질 수 있는 건 알지만, 이런 방식으로 더비에서 지고 난 후에도 차분함을 유지하고, 오늘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준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이런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 수는 없다"며 연이어 죄송하다는 입장을 이야기했다.

프랭크 감독은 "우리는 오늘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90분 내내 그렇지 못했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나서고, 압박하며, 일부 상황에서는 그들을 쫓아가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충분히 근접하지 못했다. 결국 우리는 밀려났고, 다소 수동적인 것처럼 보였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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