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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preview] 이기면 ‘준우승’+‘최고 성적’…김천vs대전, 승리로 겹경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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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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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마지막 라운드까지 왔지만 아직 25시즌 K리그1의 준우승 자리는 공석이다. 자리를 빼앗고자 하는 김천과 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대전이 준우승을 건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김천 상무와 대전하나시티즌은 30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파이널A 5라운드)를 진행한다. 올해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김천은 승점 61점(18승 7무 12패)으로 리그 3위, 대전은 승점 62점(17승 11무 9패)으로 리그 2위다. 이번 승부에서 승리한 팀은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 올해 3년 차 정정용 감독, 김천에 ‘창단 최고 성적’ 안길 수 있을까?

정정용 감독의 김천은 올해도 리그 판도를 흔들 만큼 강력했다. 이동경, 이동준, 김승섭 등 김천 9기를 필두로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현재 리그 다득점 2위일 만큼 김천의 공격은 매서웠다. 특히 이동경은 김천에서 13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전역하기 전까지 언제나 선봉에 서있었다. 굳은 결의로 싸우는 김천 선수들의 모습은 ‘이것이 군인 정신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도록 만들었다.

정정용 감독은 김천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에서는 좋지 않은 마무리를 했지만 김천에서는 K리그2 우승, 24시즌 K리그 3위를 기록하며 평가를 뒤집었다. 김천이라는 팀 특성상 라인업이 항상 유동적이지만 정정용 감독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언제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 9기가 전역 후 35, 36라운드에서 무득점 패배를 기록하며 흔들렸지만 직전 FC서울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10기, 11기 조합으로 첫 승을 거뒀다.

아직은 실험 단계지만 새로운 조합으로 첫 승을 거뒀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고재현, 김주찬, 박세진 등 좋은 공격수가 많지만 2연패를 기록한 경기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김천은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직전 서울전을 통해 김주찬, 박세진이 데뷔골을 넣으며 골 맛을 봤고, 1골 1도움을 기록한 박태준은 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즌 마무리 대역전극을 준비하는 정정용 감독에게는 긍정적인 신호탄이다.

김천이 K리그1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리그 3위다. 올해 리그 2위를 기록한다면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은인이었던 정정용 감독과 김천은 새로운 역사의 탄생을 노린다. 불명예를 안고 있었던 정정용 감독에게 김천은 손을 내밀었고, 정정용 감독은 김천을 K리그1의 판도를 흔드는 팀으로 성장시켰다. 이제 그들은 다음 단계로 향하고 있다. 올해로 3년 차인 정정용 감독이 김천에 다시 한번 성과를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황선홍 감독, 대전 ‘준우승‘과 ‘최우수 감독’까지 차지하며 이번 시즌 방점 찍을 수 있을까?

황선홍 감독의 대전도 마지막 라운드를 위한 총력전을 준비한다. 대전은 지난 강원FC와 경기에서 리그 2위 확정을 노려볼 수 있었다. 대전이 강원을 꺾고, 김천이 서울에 졌다면 마지막 라운드 결과 상관없이 2위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대전의 마지막 상대가 자신을 쫓고 있는 김천이기에 대전은 강원전에서 2위를 굳히고자 했다. 하지만 결과는 무승부였고, 결국 김천과 준우승을 건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성사됐다.

주민규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이번 경기 핵심이다. 대전은 3로빈부터 거대한 태풍을 일으켰다. 황선홍 감독의 전략이 통하기 시작했고, 23라운드부터 37라운드까지 8승을 기록했다. 조직력이 완성된 대전이 K리그1에서 어떤 영향력을 선보일 수 있는지가 리그 초반에 이어 시즌 후반 다시 드러났다. 이런 대전의 중심에는 언제나 주민규가 있었다. 주민규가 전방에서 수비를 유인하면서 공간이 생겼고, 다른 선수들이 공간을 파고들어 슈팅까지 연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주민규가 부상을 당하면서 균열이 생겼다. 전북 현대전 패배에 이어 강원전 무승부까지 최전방에서 주민규 부재의 영향은 예상대로 컸다. 유강현이 주민규 자리에 출전하고 있지만 강원전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상을 남기지 못했다. 김천은 공격만큼 수비도 두터운 팀이기에 대전이 주민규의 부재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이번 김천전 승리는 어쩌면 황선홍 감독에게 준우승의 기쁨과 더불어 개인상 수상의 영광까지 안겨줄 수도 있다. 황선홍 감독은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거스 포옛 감독(전북), 유병훈 감독(FC안양)과 함께 K리그1 최우수 감독상 후보로 선정됐다. 황선홍 감독은 올해 대전을 우승권 팀으로 성장시켰고,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천전 승리로 대전이 25시즌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다면 황선홍 감독은 최우수 감독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 정말 마지막 경기, 준우승을 건 김천과 대전의 진검승부

이제는 정말 끝이다. 이번 경기는 마지막 맞대결이자 마지막 라운드다. 김천과 대전 중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준우승의 영예와 새로운 역사를 얻게 된다. 하지만 패배한 팀은 두 번의 기회 없이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만약 대전이 패배한다면 대전은 치열하게 사수하던 순위마저 빼앗기게 된다.

양 팀은 올해 2위 자리를 두고 오래 싸웠다. 2위는 원래 대전의 것이었지만 김천이 대전을 추월했고, 3로빈에서 대전이 다시 2위를 탈환했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까지 2위 자리를 위해 싸우게 됐다. 올해 전적에서는 대전이 앞선다. 대전은 올해 김천을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무 2패로 약세였지만 올해는 상황을 반전시켰다.

어떤 팀이든 작년보다 올해 더 높은 곳에 올라서 있기를 바란다. 김천은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2위로 올라서 구단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자 한다. 대전도 마찬가지다. 23시즌 8위, 24시즌 8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을 맴돌던 대전은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올해 2위까지 올라왔다. 대전은 이 자리를 절대 빼앗기고 싶지 않다.

결국 준우승을 건 진검승부를 하게 된 김천과 대전이다. 피할 수 없는 싸움에서 승리해 25시즌 K리그1 준우승 자리에 앉을 팀이 어디일지 궁금하다.

글=‘IF기자단’ 6기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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