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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대구가 나를 내쫓지 않는 이상" 이런 역대급 외국인 선수 또 있을까..."나는 여기에 남아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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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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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은동, 장하준 기자] 역시 대구의 레전드다운 모습이다. 강등의 아픔에도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득점왕과 도움왕,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된 선수들과 MVP, 영플레이어, 감독상 후보에 오른 인물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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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K리그1 도움왕으로 등극한 세징야도 모습을 드러냈다. 세징야는 무려 1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최고의 외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지만 그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세징야의 소속팀 대구FC는 시즌 내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다이렉트 강등을 당했다. 덕분에 이날 시상식에 온 세징야의 마음은 편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행사 전 사전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만난 세징야는 "일단 이 시상식에 오게 되어 너무 기쁘다. 물론 개인적인 성과만 봤을 때는 만족스럽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저희가 2부로 강등이 됐는데 사실 마음이 조금 불편하고 책임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축구는 원래 이런 것이다. 강등이 됐어도 차차 안 좋은 것들은 덜어내고 이제 다시 올라올 수 있는 길을 고민하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좋지 않았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제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태로 뛰었는데, 올해 많은 경기를 놓쳤다. 그런데 이런 모든 것들이 저희 의무팀이랑 이야기가 되어 있었다.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80%까지 컨디션을 올려보려 했다. 그래서 몇 경기는 쉬고 몇 경기는 뛰면서 관리를 했는데 아쉽게 강등을 당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강등 직후 동료들에게 어떤 말을 했냐는 질문에는 "강등이 되고 모든 선수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을 갖고 있다. 경기 후에도 할 말은 많이 없었는데, 선수들에게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고 이제 고개 들고 우리가 잘못된 것을 인정하면 분명 내년에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니 노력하자고 이야기했다"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끝으로 세징야는 작년의 무고사처럼 강한 다짐을 밝혔다. 인천유나이티드의 무고사는 지난 시즌 팀과 함께 강등의 아픔을 맞이했다. 그리고 당시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난 무고사는 "인천에 남아 반드시 승격시킬 것이다"라는 약속을 전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인천과 함께 승격을 일궈내며 약속을 지켰다.

세징야 역시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그는 "나는 대구 소속의 선수다. 계약 기간도 2년이 남았다. 대구가 나를 내쫓지 않는 이상, 나는 여기에 남아 무조건 싸우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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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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