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후라도의 불룩한 배 어디 갔어? 삼성 팬들 놀라게 한 ‘야구 주머니 실종 사건’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0

본문

[OSEN=인천, 박준형 기자]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SSG는 김건우,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9회말 삼성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11 / soul1014@osen.co.kr
아리엘 후라도 인스타그램 캡처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팬들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배를 ‘야구 주머니’라고 부른다. 체형에 대한 농담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만큼 배와 상관없이 실력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박진만 감독 역시 “저기서 힘이 나온다. 유연성이 정말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만난 후라도는 ‘과체중 논란’에 대해 흔들림이 없었다. “비시즌에는 원래 체중이 좀 느는 편이다. 그래도 시즌 개막 때는 항상 준비돼 있었다. 성급한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 좋은 성적 보여주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 자신감은 결과로 증명됐다. 후라도는 올 시즌 30경기 197⅓이닝을 소화하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리그 최정상급의 이닝 소화 능력을 뽐내며 박진만 감독으로부터 “우리 팀에 가장 적합한 1선발”이라는 극찬까지 받았다.

[OSEN=대구, 최규한 기자]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10.14 / dreamer@osen.co.kr

시즌 종료 후 후라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경험, 새로운 팀에서 축복으로 가득한 한 해였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사령탑·코칭스태프·트레이너·전력분석팀·구단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팬들에게도 “첫날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후라도의 가치를 재계약으로 증명했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170만 달러 조건에 합의했다. 구단은 “내구성과 꾸준함이 돋보였다. 23차례 퀄리티스타트, 무려 197⅓이닝은 모두 KBO 1위”라며 후라도의 시즌을 요약했다.

또 “땅볼 비율 54.8%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최적화된 투수였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젊은 투수들에게 모범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리엘 후라도 인스타그램 캡처

현재 후라도는 고향에서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눈에 확 띄는 변화도 있다. 팬들이 ‘야구 주머니’라 부르던 그 배가 사라진 것. 다소 낯선 모습이지만, 그가 새로운 시즌을 위해 몸을 정비하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다.

데뷔 첫 15승을 따내며 외국인 에이스의 면모를 완성한 후라도. 야구 주머니는 사라졌지만, 내년엔 더욱 강력해진 후라도가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삼성의 다음 시즌을 가늠할 가장 중요한 퍼즐 중 하나다. /what@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5,777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