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잡한 일본 감독 "매우 어려운 그룹에 들어갔다"[월드컵 조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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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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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홍명보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역대급 꿀조'를 만나게 됐다. 반면 일본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부터 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B조 승자와 격돌한다.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축구 대표팀 감독은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FIFA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부터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2026년 6월11일부터 7월19일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에는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종전 32개국)이 본선에 출전해 4개팀씩 12개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FIFA랭킹 22위인 한국은 2포트에 배정받으면서 사상 첫 2포트에서 유리한 조를 기대했다. 아시아의 또다른 맹주인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두 국가의 운명이 갈렸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북아일랜드)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1포트에서 개최국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승후보로 평가받지 못하는 FIFA랭킹 15위 멕시코와 만났다. 더불어 3포트에서는 FIFA랭킹 61위 남아공을 만났으니 역대급 꿀조로 평가받을만 하다.
반면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B조(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 승자와 F조에 묶였다. 네덜란드는 FIFA랭킹 7위팀으로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튀니지 또한 FIFA랭킹 40위로서 아프리카의 복병으로 꼽힌다. 홍명보호보다는 확실히 어려운 조에 속한 셈이다.

일본의 모리야스 감독은 조추첨 후 일본 매체 주니치스포츠를 통해 "매우 어려운 그룹에 들어갔다"며 "네덜란드는 세계 톱클래스의 팀이다. 튀니지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패배를 기록하지 않은 팀"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편 일본은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죽음의 조에 속했으나 우승후보 스페인, 독일을 누르고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결과
A조 : 멕시코, 남아공, 대한민국, 유럽PO D승자
B조 : 캐나다, 유럽PO A승자, 카타르, 스위스
C조 : 브라질, 모로코, 아이티, 스코틀랜드
D조 : 미국, 파라과이, 호주, 유럽PO C승자
E조 : 독일, 퀴라소,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
F조 : 네덜란드, 일본, 유럽PO B승자, 튀니지
G조 : 벨기에, 이집트, 이란, 유럽PO C승자
H조 : 스페인, 카보베르데, 사우디, 우루과이
I조 : 프랑스, 세네갈, 대륙별PO 2승자, 노르웨이
J조 : 아르헨티나,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
K조 : 포르투갈, 대륙별PO 1승자, 우즈벡, 콜롬비아
L조 :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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