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수로 불렸다" 1.5억 단기 알바 →美 복귀 '인생역전'... 현실은 불펜 투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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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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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라이언 와이스가 코리안드림을 이루고 다시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 합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도 주목했다.
팬사이디드 클라이밍 탈스 힐은 8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은 코디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하며 한 명의 KBO 스타를 놓쳤지만 결국 한국에서 활약한 투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가 바로 와이스다. 와이스는 휴스턴과 2027년 클럽 옵션이 포함된 총액 260만 달러 규모의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매체는 "구단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폰세는 저비용 고효율 영입 대상으로 여겨졌지만 와이스는 그보다 적은 비용 더 낮은 리스크의 영입이다"라고 분석했다.
6주 단기 계약으로 10만 달러(약 1억 5000만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와이스는 팬들로부터 '대전 예수'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매체는 "한화의 홈구장 소재지인 대전, 그리고 그의 긴 갈색 머리, 마운드에서의 활약에서 (별명이) 비롯됐다"고 별명에 얽힌 이야기도 전했다.
이후 와이스 성적을 소개한 뒤 "폰세만큼 압도적이진 않아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며 "애리조나 4라운드 지명자이자 한때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유망주 18위였던 와이스는 4개 구종을 갖춘 선발형 투수로 평가받았다. 운동능력과 투구폼, 제구력도 로테이션 투수로서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와이스의 역할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한국에서 와이스의 패스트볼 구속은 계속 상승했고, 최고 90마일 후반대까지 나왔다. 하지만 팬그래프는 KBO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등판했을 때의 위력을 이유로 미국에서는 불펜 투수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KBO에서 보여준 와이스의 기량은 마이너 시절에 보여준 모든 성과를 뛰어넘는다. 발전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KBO 레벨이 트리플A와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향상됐나'에 대한 의문도 생긴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때문에 와이스 보강으로 충분하지 않다. 매체는 "나이가 어리진 않지만 한국에서의 성공은 그의 커리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면서도 "네이트 피어슨 때와 마찬가지로 와이스 영입은 저위험, 고보상 성격의 결정이다. 현재 로테이션 뎁스가 브랜든 윌터, 로넬 블랑코, 헤이든 웨스네스키 등이 재활 중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연 와이스가 현지의 인색한 평가를 뒤엎고 역수출 신화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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