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5승 브룩스 켑카, PGA 복귀 위해 내년에 LIV 대회 출전 안할 것”…미국 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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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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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소속인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하기 위해 내년에는 LIV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비즈니스저널(SBJ)은 9일 “최소 4명의 골프 관계자에 따르면 켑카는 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내년 LIV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켑카는 2022년 LIV 골프가 출범할 당시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원년 멤버들 가운데 몇 명은 계약 기간이 끝나는 내년을 앞두고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최근 계약 갱신을 발표했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LIV와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켑카 역시 내년에 계약 기간이 끝나지만 계약 연장 논의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 켑카가 LIV에서 뛰느냐’는 SBJ의 질문에 “켑카는 내년에도 LIV와 계약돼 있다”고만 답했을 뿐 대회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밝하지 않았다.
켑카는 LIV 대회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2023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내년에 열리는 모든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또 유럽 투어인 DP월드 투어 경기에도 나갈 수 있다.
켑카가 PGA 투어에 복귀를 요청할 경우 어떤 징계를 받게될 지는 불분명하다.
지금까지 LIV 출신 선수들이 PGA 투어에 진출할 경우 마지막 LIV 대회 출전 이후 1년 동안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PGA 투어에 진출한 LIV 출신 선수들은 모두 이전에는 PGA 투어 카드가 없었던 선수들이다.
켑카가 PGA 투어에 복귀한다면 카드를 버리고 간 선수 중에서는 처음 돌아오는 선수여서 전례가 없다.
켑카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면 내년 8월 말부터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켑카는 메이저 대회에서 5승을 올리며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렸다. 2022년 LIV 골프에 합류한 이후 LIV 골프에서 5승을 기록하고, 2023년에는 PG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는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올해도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PGA 챔피언십, 디오픈에서 컷 탈락하고 US 오픈에서만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때 1위였던 세계랭킹은 현재 245위에 불과하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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