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5년 만 세계 첫 타이틀' 김은지, '여제' 최정 꺾고 오청원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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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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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기원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poctan/20251209215341250miye.jpg)
[OSEN=강필주 기자] 김은지 9단이 최정 9단을 넘고 세계대회 첫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은지는 9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 삼방칠항 곽백맹 고택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최종국(3국)에서 최정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통합 전적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 최종국은 여자랭킹 1위와 2위의 격돌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균형이 초중반 주도권이 한쪽으로 넘어가며, 다소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우변 접전에서 백(최정)이 84로 꽉 이은 수가 느슨한 실착이 됐다. 결국 흑(김은지)이 85로 째고 나가 중앙 백 세력을 무력화시키며 상변 실리까지 다 차지, 일찌감치 필승의 흐름이 완성됐다. 이후 김은지는 빈틈 없는 마무리로 최정에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사진] 한국기원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poctan/20251209215342521nwtk.jpg)
올 5월 하찬석국수배, 11월 해성 여자기성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은지는 오청원배 우승으로 올해 세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동시에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김은지는 개인 통산 10번째 타이틀 획득과 더불어 최정과의 결승에서 '2국 승리자가 최종 우승'이라는 징크스도 타파했다.
결승 대국이 끝난 후 이어진 폐막식에서 우승자 김은지 9단에게는 상금 50만 위안(약 1억 원)이,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에게는 20만 위안(약 4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사진] 한국기원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poctan/20251209215342762vjlt.jpg)
이번 우승으로 김은지는 올해 누적상금 3억 원을 돌파(3억 1000만 원)하며 여자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김은지의 연간 누적상금이 최정을 앞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편 김은지 9단과 최정 9단은 오는 16일부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전에서 리턴매치 3번기를 치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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