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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WAR 5.78'인데 GG 수상 불발이라니…주장 구자욱도 "내년엔 압도적으로 받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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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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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동, 최원영 기자] 잘하고도 빈손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 주전 외야수 김성윤은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생애 첫 수상을 노렸다. 그러나 올 시즌 엄청난 활약에도 그는 고배를 마셨다.

외야수 부문 수상자는 안현민(KT 위즈), 구자욱(삼성),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였다.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 결과 올해 신인상을 거머쥔 안현민이 251표를 얻어 득표율 79.4%를 뽐냈다. 구자욱이 217표, 득표율 68.7%로 2위에 올랐다. 레이예스는 131표, 득표율 41.5%로 막차를 탔다.

김성윤은 116표, 득표율 36.7%로 4위에 그쳤다. 간발의 차로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문현빈(한화 이글스)이 102표로 5위, 박해민(LG 트윈스)이 73표로 6위였다.

▲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올해 정규시즌 김성윤은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456타수 151안타) 6홈런 61타점 92득점, 장타율 0.474, 출루율 0.419, OPS(출루율+장타율) 0.893, 득점권 타율 0.402를 선보였다. 출루율 2위, 타율 3위, 득점 6위, OPS 8위, 안타 9위에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로는 119경기 969⅓이닝서 수비율 0.991, 실책 2개로 활약했다. 올해 처음으로 우익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했다.

KBO의 공식 기록 애플리케이션인 'KBO STATS'에 따르면 김성윤은 올 시즌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5.78로 리그 전체 타자를 통틀어 5위에 올랐다. 1위는 7.22의 안현민, 2위는 6.84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3위는 6.23의 르윈 디아즈(삼성), 4위는 5.79의 양의지(두산 베어스)였다.

김성윤보다 더 높은 WAR을 기록한 외야수는 안현민뿐이었다. 구자욱은 5.10으로 8위, 레이예스는 3.73으로 18위였다. 물론 WAR이 수상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지만, 김성윤이 끝내 황금장갑을 손에 넣지 못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였다.

▲ 김성윤 ⓒ곽혜미 기자

시상식을 앞두고 삼성 주장 구자욱은 "(김)성윤이가 개인 사정으로 오지 못했다. 상을 받게 된다면 내가 성윤이에게 빙의해 소감을 말해 보겠다"며 들뜬 목소리를 들려줬다. 이 역시 무산됐다.

시상식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구자욱은 김성윤의 이름이 나오자 "솔직히 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였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올해 성윤이의 야구를 모든 팬분들이 보셨을 것이다. 김성윤이라는 이름을 딱 각인시킨 한 해였다"며 "이 아쉬움을 가슴속에 품고, 내년에는 압도적으로 성윤이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또 올 것이라 믿는다. 김성윤이라는 선수는 정말 믿어 의심치 않는 그런 선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구자욱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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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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