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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오현이 손대니 IBK 운명이 달라졌다 [어제의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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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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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 대행(왼쪽).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여오현 매직’이 멈출 줄 모른다. 여오현(47) 감독 대행이 IBK기업은행을 4연승으로 이끌었다. 그것도 4전 전승이다.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임시 사령탑이 되자마자 팀을 4전 전승으로 이끈 지도자는 여 감독 대행이 처음이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방문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30-28, 25-19, 25-22)으로 물리쳤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더하면서 시즌 승점을 16(5승 8패)까지 끌어올렸다.

순위는 여전히 6위지만 3위 GS칼텍스(승점 19·6승 7패)와도 승점 3 차이다.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여 감독 대행은 “첫 세트를 잘 버티며 따낸 게 승리의 요인”이라며 “선수들이 워낙 분위기 좋게 잘해서 4연승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여 감독 대행은 지난달 30일 페퍼저축은행전부터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25·우크라이나)를 아웃사이드 히터, 아시아 쿼터 선수 킨켈라(23·호주)를 오퍼짓 스파이커로 기용하고 있다.

로테이션 순서를 맞바꾼 뒤에도 빅토리아는 계속 주포로 뛰고 킨켈라도 여전히 서브 리시브에 참가하는 방식이다.

빅토리아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렸고 킨켈라는 상대 서브를 18번 받으면서 5점을 보탰다.

여 감독 대행은 “빅토리아가 어려운 공 처리 능력을 보여줘 큰 힘이 됐다. 앞으로 킨켈라도 공격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임명옥(왼쪽)과 빅토리아
리베로 임명옥(39)을 믿지 못하면 이런 ‘변칙 포메이션’을 시도하기가 쉽지 않다.

두 선수 공격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대신 수비에는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는 전술이기 때문이다.

그 구멍을 채워야 하는 선수가 바로 임명옥이다.

임명옥은 “힘들다는 생각은 솔직히 안 한다. 그냥 내가 궂은 일을 조금 더 해주면 다른 선수들이 더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계속해 “연패를 하는 동안에도 연패만 끊으면 분명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우리가 생각해썬 배구를 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리카드 알리.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안방 팀 한국전력에 3-1(19-25, 25-20, 25-17, 26-24)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 아시아 쿼터 선수 알리(21)는 후위 공격과 블로킹, 서브로 각 3점을 올리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이날 수원체육관을 찾은 관중은 948명이었다.

이번 시즌에 관중이 1000명도 되지 않은 건 이날이 세 번째다.

그리고 이 세 경기 모두 한국전력 안방경기였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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