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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류현진 동경' 韓 MVP→몸값 30배 불려 'RYU 따라' 토론토행 '3년 3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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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코디 폰세가 12일 토론토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우러러봤던 '코리안 몬스터'를 따라 한화 이글스로 향했던 미국의 한 무명 투수가 1년 만에 몰라보게 성장했다. 몸값을 무려 30배나 불렸고 이젠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또 다른 친정팀이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향한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우투수 코디 폰세(31)와 3년 3000만 달러(약 44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을 비롯한 미국 언론에서 이미 쏟아냈던 보도대로 폰세는 토론토행을 확정지었다. 메디컬 테스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치느라 발표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MLB 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은 폰세는 202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데뷔했고 2021시즌까지 2시즌 동안 20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 55⅓이닝 동안 1승 7패 평균자책점(ERA) 5.86을 기록한 뒤 미국을 떠났다.

2025년 한화에서 뛴 폰세가 경기 중 삼진을 잡아내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2년부터 세 시즌 동안 일본프로야구(NPB)를 경험한 폰세는 2025시즌을 앞두고 100만 달러(약 14억 7200만원) 전액 보장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MLB ERA 1위를 차지했던 류현진의 소속팀이라 더욱 친근함을 느꼈다. 폰세는 수차례 류현진에 대한 동경을 나타냈는데 시즌 중에도 류현진의 살뜰한 챙김을 받으며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최강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180⅔이닝을 소화하며 17승 1패 ERA 1.89, 41볼넷을 허용한 반면 삼진은 무려 252개나 잡아냈다.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94, 피안타율 0.199를 남기며 투수 4관왕과 함께 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지난달 24일 KBO 시상식에 직접 참석한 폰세는 류현진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개인적으로 류현진 선수를 굉장히 존경했고 우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감사했다. 또 야구장이든 어디든 사진이 류현진 옆에 붙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드린다"며 "류현진 선수와 올 시즌 야구를 같이 하면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고 그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폰세(가운데)가 류현진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그리고는 결국 류현진이 몸담았던 토론토로 떠났다. MLB닷컴 또한 "일본과 한국에서 4시즌을 보낸 뒤 부활한 31세 투수를 영입한 건 매우 주목할 만한 행보"라며 "이번 시즌 폰세와 함께 뛴 건 바로 한화 레전드이자 전 토론토 에이스였던 류현진"이라고 소개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막강한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 케빈 가우스먼과 셰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 트레이 예세비지에 딜런 시즈에 이어 폰세까지 영입하며 완벽한 로테이션을 갖추게 됐다.

토론토가 6선발 체제를 꾸릴 지는 미지수지만 분명한 건 폰세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MLB닷컴은 "시즌 내내 똑같은 선발 투수 다섯 명을 내세울 수는 없으니 이건 '문제'도 아니고 서둘러 '해결'해야 할 문제도 아니다"라며 "폰세는 불펜에서 던질 수 있는 여러 옵션 중 하나지만 토론토는 확실히 그를 선발로 기용하는 걸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보다 더 성장했다는 것도 빅리그에서 쓴맛을 봤던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자아낸다. MLB닷컴은 "그의 놀라운 2025시즌은 구속 증가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현재 최고 구속은 시속 97~98마일(157.7㎞)까지 나온다"며 "이는 2020~2021년 피츠버그 시절 MLB에서 보았던 것보다 몇 틱 높은 수치다. 그는 토론토가 영원히 끌리는 것처럼 보이는 구종인 스플리터도 추가했다. 가우스먼은 리그 최고의 스플리터를 보유하고 있고 시즈 또한 스플리터를 던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24일 KBO 시상식에서 투수 4관왕을 차지한 폰세가 MVP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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