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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황유민 ‘LPGA 비거리’ 몇 위나 할까···이동은 ‘10위 내외’ 코르다와 팽팽, 황유민은 ‘30위 내외’ 티띠꾼과 비슷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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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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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을 날리고 있는 이동은. 사진 제공=KLPGA
[서울경제]

202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으로 활약할 이동은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부문 1위(261.05야드)에 올랐다. 역시 내년 LPGA 투어에 데뷔하는 황유민도 252.48야드를 보내고 장타 부문 6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KLPGA 투어 대표 장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올해 ‘KLPGA 장타 퀸’ 이동은의 거리 261.05야드를 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순위에 대입하면 74위(260.89야드) 가츠 미나미(일본)와 73위(261.09야드) 차네티 완나센(태국) 사이에 든다. 심지어 황유민의 252.48야드는 115위(252.37야드) 얀징(중국)보다 조금 길고 114위(252.69야드)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보다 조금 짧은 거리에 불과하다.

티샷 후 공을 확인하고 있는 황유민. 사진 제공=KLPGA

하지만 두 선수의 비거리 순위가 그렇게 떨어질 일은 없을 것이다. KLPGA 투어와 LPGA 투어 간 평균 드라이브 거리 차이가 확연히 나기 때문이다. 종전 국내 무대에서 뛰다가 LPGA 무대로 옮긴 한국 선수 중 비거리가 줄어든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올해 대한민국 유일의 LPGA 신인인 윤이나의 경우만 보더라도 그걸 확실히 알 수 있다. 작년 윤이나는 K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2위(254.98야드)를 기록했다. 이동은이 바로 뒤인 3위(254.14야드)였고 황유민이 4위(253.76야드)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윤이나는 LPGA 투어에서 평균 272.94야드를 보내고 13위를 기록했다. 작년과 올해 거리 차이는 ‘17.96야드’나 된다.

그린 경사를 읽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대홍 기획

그럼 이동은과 황유민은 내년 LPGA 드라이브 거리 순위에서 몇 위나 할까. 내년 두 선수의 비거리를 정확히 알 수는 없겠지만 그동안 대한민국 여자골퍼들이 LPGA 루키가 된 해와 그 바로 전년도 KLPGA 비거리를 비교해 보면 어느 정도 분석은 가능할 것이다.

윤이나 이전 LPGA 투어에 진출한 KLPGA 투어 선수들을 보더라도 1년 사이 두 투어 간 평균 거리 차이가 분명히 났다.

2023년 KLPGA 투어에서 드라이브 샷 평균 244.63야드(22위)를 쳤던 이소미는 2024년 LPGA 투어로 옮기고 나선 259.04야드(84위)를 날렸다. 두 투어 거리 차이는 ‘14.41야드’였다.

동반 라운드를 하고 있는 코르다(왼쪽)와 김아림. 사진 제공=대홍 기획

2023년 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유해란은 그 해 드라이브 거리 57위(259.95야드)에 머물렀는데, 그 전 해 KLPGA 투어에서는 244.60야드를 날려 드라이브 거리 19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떨어졌지만 평균 거리는 오히려 ‘15.35야드’ 늘었다.

2021년 LPGA 투어 신인이 된 대한민국의 대표 장타자 김아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그해 김아림은 LPGA 투어에서 276.76야드를 보내 장타 5위에 올랐다. 2020년 KLPGA 투어 장타 1위에 오른 김아림은 당시 259.51야드를 보냈다. 두 투어 거리 차이는 ‘17.25야드’나 됐다.

퍼팅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는 이동은. 사진 제공=KLPGA

최근 몇 년의 기록을 비교해 볼 때 KLPGA 투어와 LPGA 투어 간 거리 차이 보정은 ‘15야드’ 정도면 적당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럼 내년 이동은의 예상 거리는 276.05야드가 되고 황유민의 비거리는 267.48야드로 전망할 수 있다. 이 거리를 올해 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순위에 대입하면 이동은은 7위(275.12야드) 매디슨 영(미국)과 6위(276.42야드)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 사이에 든다. 드라이브 샷 8위(274.58야드)에 오른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와도 비슷한 거리다.

그린 경사를 파악하고 있는 황유민. 사진 제공=KLPGA

황유민의 예상 비거리는 35위(266.08야드) 주수빈보다 조금 길고 34위(267.72야드) 다케다 리오(일본)보다는 조금 짧다. 드라이브 거리 33위(267.78야드)를 기록한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비슷한 거리다.

올해 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20위 이내에 한국 선수 3명의 이름이 올랐다. 13위 윤이나와 11위(273.32야드) 김아림 그리고 19위(270.05야드) 유해란이다. KLPGA 대표 장타자 이동은과 황유민이 합류할 2026년에는 ‘K 장타 바람’이 더욱 거세게 불 것이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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