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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안방인데도 냉혹한 전망 “한국이 앞선다” 美 레전드의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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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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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한국이 조 1위를 할 것이다. 멕시코는 지금 컨디션이 최악이다”.

멕시코 매체 ‘인포배’는 11일(한국시간) “랜던 도노반은 멕시코 대표팀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한국이 A조 선두를 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축구의 전설 도노반은 멕시코가 16강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개최국에 대한 외부 시선치고는 상당히 냉정한 평가다.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멕시코는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올라올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A조에 묶였다.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 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포트1의 멕시코, 포트2의 한국, 포트3의 남아공 모두 확실한 우위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역시 이탈리아가 포함된 패스 A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멕시코는 여전히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노반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미국 ‘폭스 스포츠’에 출연해 “나는 한국이 조별리그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본다. 멕시코는 현재 매우 나쁜 상황에 처해 있다. 이 흐름을 되돌릴 방법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강도 높은 혹평을 쏟아냈다.

도노반은 멕시코 전력 자체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멕시코에는 예전처럼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뛰어난 선수들이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그럼에도 홈 팬들의 응원 덕분에 조별리그를 통과하긴 할 것이다. 아마 2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의 예상 시나리오는 한국 1위, 멕시코 2위,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3위, 남아공 4위였다.

다만 그는 단서를 달았다. “유럽 팀이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며 A조가 끝까지 예측 불가능한 싸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도노반의 발언은 개인 의견에 그치지 않았다. 미국 A매치 최다 출전자(164경기) 코비 존스 역시 비슷한 시각을 드러냈다. 인포배는 “멕시코의 현 상황에 우려를 표한 인물은 도노반뿐만이 아니다. 존스 또한 멕시코가 부진한 컨디션으로 본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며, 한국은 물론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도 멕시코를 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존스는 “A조는 완전한 혼전이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특히 아일랜드가 올라온다면 예측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트로이 패럿이 있는 아일랜드는 충분히 이변을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멕시코는 현재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UEFA 플레이오프 결과를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멕시코가 기대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치른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멕시코는 4무 2패,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열린 한국과의 친선전에서도 2-2로 비기며 불안 요소를 드러냈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결정적인 스타의 부재 역시 약점으로 꼽힌다. 라울 히메네스, 산티아고 히메네스, 이르빙 로사노 등 이름값 있는 공격수들이 있지만, 전성기 시절의 위압감은 사라졌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멕시코는 안방에서 치르는 월드컵이라는 이점을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의 친선 경기들이 운명을 가를 변수다.

/mcadoo@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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