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데뷔 첫 선발 → 알토란 활약’ 존재감 뽐낸 SK 안성우···전희철 감독 “신인답지 않은 대범함과 침착함 있어”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

본문

[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데뷔 첫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은 SK 신인 안성우가 합격점을 받았다.

현재 서울 SK는 부상병동이다. 이민서(무릎), 오재현(무릎), 김태훈(허리), 에디 다니엘(발목), 프레디(사타구니)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낙현 역시 무릎 컨디션이 좋지 못하고, 최원혁은 팔꿈치에 통증을 안고 있다. 이민서, 오재현, 김낙현, 최원혁까지 앞선 자원들이 모두 부상에 시달리는 중이다.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SK와 창원 LG의 3라운드 맞대결. 부상병동 SK는 안성우-문가온-김형빈-김명진-자밀 워니로 이어지는 변칙 라인업을 선발로 내세웠다. 신인 안성우와 김명진이 데뷔 첫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경기 전 SK 전희철 감독은 “주전 멤버 체력 안배를 위해 (안)성우와 (김)명진이를 선발에 넣었다. 오히려 중간에 기용하면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더라. 5분만 버텨줬으면 좋겠다. 잘 풀려서 출전시간이 늘어나면 다른 선수들의 쉴 시간을 더 벌 수 있다”며 안성우, 김명진의 선발 출전 이유를 밝혔다.

초반 SK에서 가장 돋보인 건 안성우였다. 과감한 돌파로 첫 득점을 올렸고, 외곽에서 3점슛까지 꽂았다. 신인답지 않은 대범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수비에서는 LG의 주전 포인트가드 양준석을 괴롭혔다. 안성우에 수비에 막힌 양준석은 3점슛 2개 포함 야투 3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2쿼터를 벤치에서 보낸 안성우는 후반 들어 다시 코트를 밟았다. 야투 시도는 없었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악착같은 수비가 돋보였다. 4쿼터 막판 다시 투입된 그는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집어넣었다.

안성우를 비롯해 잇몸들이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SK는 후반 들어 김낙현, 안영준, 워니를 앞세워 분위기를 잡았다. 변칙 라인업 덕분에 휴식을 취했고, 4쿼터에도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77-55로 대승을 거뒀다.

안성우는 20분 56초를 뛰며 6점 1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갑작스럽게 데뷔 첫 선발이라는 중책임을 맡았음에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민서, 오재현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채워줬다. 이날과 같은 플레이라면 꾸준히 출전시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안성우에 대해 “신인답지 않은 대범함과 침착함이 있더라. 앞선에 부상자가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안)성우가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질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대학 시절에는 1번(포인트가드)을 보지 않았는데 FIBA(국제농구연맹) 휴식기 동안 D리그에서 1번 테스트를 했다고 하더라. (오)재현이와 많이 비교를 하는데 볼 핸들링은 재현이, (최)원혁이 신인 때보다 좋은 것 같다. 아직 정확한 판단은 못하겠지만 1번으로서 재능을 본 것 같다. 완전한 1번은 아니더라도 보조 역할 정도는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사진_문복주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7,267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
베팅 슬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