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최소 5개 MLB 구단 관심" ESPN 기자가 밝힌 현지 분위기, 남은 일주일 '좋은 소식' 있을까 [더게이트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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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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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을 노리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최소 5곳 이상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을 뿐, 물밑에선 송성문을 둘러싼 움직임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다.
14일(한국시간)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일주일간 주목해야 할 이름이 하나 있다. 바로 송성문"이라며 "한국 내야수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계약 마감일은 12월 21일이며, 최소 5개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카스티요는 "송성문은 29세로,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타율 0.315, OPS 0.387, 장타율 0.530, 26홈런을 기록했다"며 구체적인 성적까지 덧붙였다.

조용했던 현지 반응, 그러나
송성문은 올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 중이다. 시즌 종료 후 미국 현지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고, 키움은 지난달 21일 KBO에 공식 포스팅을 신청했다. 이후 에이전시가 미국 구단들과 접촉하며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당시에 비해 송성문 관련 미국 현지 소식은 상대적으로 뜸했다. 팬들이 운영하는 유사언론 포스팅만 간헐적으로 나올 뿐, 믿을 만한 유력 매체들의 보도가 거의 없다 보니 "과연 미국에 갈 수 있을까"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지난 9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장에서 송성문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좋은 소식을 듣진 못했다"며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과 같은 마음인데, 빨리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본인조차 조금은 답답해 하는 분위기가 읽혔다.

숫자로 증명한 가치
송성문은 올해 KBO리그 최고의 3루수이자 강타자로 활약했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0.917을 기록했다. 스탯티즈 기준 WAR(대체선수대비 기여승수) 8.54승으로 리그 전체 1위에 올랐고, KBO리그 역대 58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연말 시상식에선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수비상을 모두 수상하며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각종 시상식에서 상복이 터진 송성문은 "정말 후회 없이 모든 걸 쏟아부은 시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성문의 포스팅 마감일은 오는 21일이다. 30일간의 협상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송성문은 내년 11월 1일까지 재포스팅이 불가능하다. 일주일 안에 결과가 나온다는 얘기다.
카스티요가 "앞으로 일주일간 주목해야 할 이름"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5개 이상의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서, 송성문이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지, 혹은 계약 성사 여부 자체가 어떻게 될지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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