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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152억원, 강민호 80억원…35세 박동원이 LG와 다년계약을 맺는다면, 도대체 얼마를 받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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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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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LG 박동원이 9회초 무사 1루에 투런포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동원(35, LG 트윈스)이 LG 트윈스와 다년계약을 맺는다면, 얼마를 받아야 할까.

LG 차명석 단장은 지난주 여의도에서 가진 팬들과의 맥주파티에서 박동원, 홍창기(32)와의 다년계약을 준비 중이고, 이미 제안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6-2027 FA 시장에서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LG 박동원이 3회말 2사 1루에 투런포를 친 후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마이데일리

즉, LG가 FA까지 1년 앞둔 박동원과 홍창기를 입도선매 하겠다는 얘기다, 기량을 볼 때, 아직 LG에서 두 사람을 대체할 완벽한 카드가 안 보인다. 박동원은 양의지(37, 두산 베어스), 강민호(40, FA)에 버금가는 완성형 베테랑 포수이고, 홍창기는 국내 최고의 리드오프이자 출루머신이다.

LG는 이번 FA 시장에서 곤혹을 치렀다. 내부 FA 김현수(38, KT 위즈)와 박해민(35)과의 협상이 정말 쉽지 않았다. 김현수는 결국 KT로 떠났다. 박해민도 KT가 LG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박해민이 LG에 대한 로열티로 잔류했다. 이렇듯 덩치 큰 FA가 2~3명씩 한꺼번에 시장에 나가면, 잔류 협상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LG는 내년에 다시 이런 일을 겪지 않기 위해 박동원과 홍창기의 비FA 다년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보면 된다. 아무래도 박동원에게 관심이 쏠린다. 전통적으로 FA 시장에서 좋은 대접을 받는 포수이기 때문이다.

박동원의 매력은 한 방 능력과 탄탄한 수비력이다. 애버리지는 떨어지지만, 2023년부터 잠실에서 3년 연속 20홈런-20홈런-22홈런을 때렸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 두산 베어스 타자가 꾸준히 20홈런을 치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타점도 최근 5년간 네 차례나 7~80개를 기록했다. 클린업트리오에 들어가도 손색없는 타자다. 또한, 원래 수비력이 좋았고, 경험을 쌓으면서 경기운영능력도 상당히 노련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젠 양의지, 강민호급이라고 봐야 한다.

박동원은 2022-2023 FA 시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떠나 LG로 오면서 4년 65억원 계약을 맺었다. 박동원에 대한 가치가 여전한 만큼, LG가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다면 최소한 65억원 수준은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때보다 4살을 더 먹었지만, 기량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포수도 관리를 잘하면 마흔 이상까지 할 수 있다. LG가 2023년과 올해 통합우승의 공로까지 인정한다면 65억원보다 총액이 올라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참고로 양의지는 2018-2019 FA 시장에서 NC 다이노스와 4년 125억원, 2022-2023 FA 시장에서 두산과 4+2년 152억원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현재 진행 중인 152억원 계약은 역대 FA 최고대우다. 비FA 다년계약까지 포함해도 8년 170억원 계약을 진행 중인 류현진(38, 한화 이글스) 다음으로 좋은 대우다.

강민호는 2013-2014 FA 시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4년 75억원, 2017-2018 FA 시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4년 80억원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2021-2022 FA 시장에선 4년 36억원 계약을 맺었다. 37새 시즌을 앞두자 총액이 많이 떨어졌다. 현재 다시 한번 삼성과 FA 계약협상을 진행 중이다.

박동원이 현실적으로 양의지처럼 125억원, 152억원 계약을 받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LG도 경쟁균형세를 생각해야 하는 팀이다. 경쟁균형세 위반을 각오한다고 해도 125~152억원은 무리다. 그러나 강민호의 과거 75~80억원 수준의 계약은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LG 박동원이 3회말 2사 1루에 투런포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강민호는 내년 41세라서, 이번에 맺을 계약이 박동원에게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박동원은 내년 36세로 아주 많은 나이도 아니다. 그래서 LG가 박동원에게 비FA 다년계약을 준다면 제대로 대접해야 사인을 받아낼 것으로 보인다. 경쟁균형세까지 고려해야 하니 쉬운 일은 아니다. 아울러 박동원은 LG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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