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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작심발언 "韓 축구 인기 식었다…경각심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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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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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조규성(27, 미트윌란)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축구 인기가 예년만 못한 것 같다며 국가대표로서 분발을 다짐했다.

조규성은 15일 유튜브 채널 '스탐' 등을 통해 "지난달 한국에 오랜만에 (A매치를) 뛰게 됐는데 놀랐던 게 하나 있었다"면서 "내가 마지막으로 왔을 때 서울이나 대전, 어느 곳에서 경기를 하든 경기장이 이렇게까지 많이 비었던 기억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조금 놀랐던 게 원래 서울에서 A매치를 하면 항상 6만500명 이상의 관중으로 꽉 들어찼다. 그런데 이번엔 3만 명가량 오신 걸 보고 (한국축구) 인기가 확실히 식은 건가 싶었다"며 아쉬운 맘을 내비쳤다.

실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달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친선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관중석은 빈자리가 더 많았다.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이날 관중 수는 3만3256명이었다. 최대 6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준으로 49.85%만 채워졌다.

흥행 실패는 가나전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14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파라과이와 평가전서도 2만2206명의 관중만 입장했다. 총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1가량에 그쳤다.

▲ 연합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관중이 3만 명을 채우지 못한 건 2015년 10월 13일 자메이카전(2만8105명) 이후 10년 만이었다.

파라과이전 관중 수는 '에이스' 손흥민이 A매치에 데뷔한 2010년 이후 역대 최소 기록이었다.

체감온도 영하권을 보인 추운 날씨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팬들 불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란 분석이다.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논란과 정몽규 회장이 이끄는 협회에 대한 팬들 불신이 올해 마지막 A매치 흥행 실패로까지 이어졌단 평가가 힘을 얻는다.

▲ 대한축구협회

조규성은 "어쨌든 선수인 우리가 잘해야 한다. 첫 번째 단추는 선수가 꿰어야 한다"며 분발을 약속했다.

지난 12일 조규성은 안방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헹크(벨기에)와 홈 6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꽂아 팀 1-0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승리로 5승 1패(승점 15)를 쌓은 미트윌란은 조별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조규성은 전반 17분 다리오 오소리오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른 공을 침착히 밀어 넣어 결승골을 책임졌다. 시즌 6호골이자 UEL 데뷔골을 쏘아 올리며 홍명보호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11월 A매치에선 1년 8개월 만에 한국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 합류 전까지 시즌 17경기 4골을 터트렸는데 A매치에서도 결정력을 과시했다. 볼리바아전에서 골망을 흔들었고 “집념으로 넣은 골이었다. (부상 이후)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라며 부활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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