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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닫았던 울산HD ‘신태용 폭행 논란 인지, 조치 취해왔다…KFA에 충실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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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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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전 울산 감독이 1일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폭행 논란과 관련해 답변하고 있다.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프로축구 울산HD 구단은 지난 15일 신태용 전 감독의 선수 폭행 논란과 관련해 조사에 나선 대한축구협회에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공문을 회신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 구단은 ‘회신을 통해 그간 파악한 사실과 선수 보호를 위해 취한 조치들을 성실하게 설명했다’고 했다.

앞서 신 감독은 지난 10월 ‘부임 65일’ 만에 경질됐다. 표면적으로는 성적 부진이었는데 울산 김광국 전 대표는 “훈련 영상을 보니 신태용 감독이 ‘이 새X야’라고 하면서 선수들을 툭 쳤다. 공문까지 보내면서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면서 전반적인 리더십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신 감독은 ‘애정의 표현’이라며 폭언, 폭행 행위는 없었다고 받아쳤다. 그런데 지난달 30일 울산 베테랑이자 신 감독과 2016 리우올림픽,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태극마크를 달고 사제 연을 맺은 정승현이 폭행 당했다고 폭로하며 충격을 안겼다. 실제 신 감독이 울산 선수단과 상견례 자리에서 정승현의 뺨을 때리는 영상이 나돌았다. 정승현은 “부모님이 보시면 많이 속상해하실 것”이라며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했다. 여러 번 있었다. 요즘 시대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울산 정승현이 지난달 3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38라운드 제주SK와 홈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신태용 전 감독의 폭행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사진 | 울산=김용일 기자


신 감독은 정승현의 인터뷰 직후 “승현이와 문자도 하고 편하게 지내던 제자다. 한 팀에서 만나다 보니 표현하는 게 과했다. 폭행이라 생각했다면 미안하다”며 “다른 폭행이 있었다면 감독 안 하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KFA는 정승현의 폭로 이후 사안을 심각하게 여기고 울산 구단을 통해 진상 조사하기로 했다. 강명원 신임 대표이사가 부임한 울산은 회신 공문에 신 감독 시절 폭언, 폭행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공문을 발송한 것과 더불어 경질 과정에서 이같은 행위가 미친 영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구단은 ‘선수와 면담을 통해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했고, 그 행위에 대해 당사자에게 구두·서면으로 주의와 개선을 요청했다. 나아가 시즌 중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상위 기관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속 선수들을 향한 과도한 비난과 비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를 거쳐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yi0486@sportsseoul.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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