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4천800만달러 대신 1년 승부수…김하성, 애슬레틱스 제안 거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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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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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스포츠 전문 매체는 애슬레틱스가 김하성을 주전 2루수로 평가하며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조건은 4년 4천800만달러였고, 협상 과정에서 금액을 추가로 높일 여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김하성은 장기 안정성보다 재도약 이후의 가치를 택했다.
김하성은 결국 애틀랜타와 1년 2천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구상하며 협상에 나섰고, 다년 계약 가능성도 논의했지만 결론은 단년 계약이었다. 구단은 이번 계약을 일회성 선택이 아닌 향후 관계로 이어질 출발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같은 결정에는 김하성의 상황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시절 공수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증명하며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지만, 이후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재활과 통증 속에 지난 시즌 출전 경기 수가 크게 줄었다. 자유계약 시장에서 평가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조건이었다.
그럼에도 김하성은 건강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연평균 금액이 낮은 다년 계약을 피했다. 한 시즌 동안 자신의 기량을 다시 증명한 뒤, 자유계약 시장에서 더 큰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계산이다. 에이전트를 통한 협상 전략 역시 단기 계약 후 재도전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해석된다.
김하성의 선택은 안정과 도전 사이에서 도전을 택한 결정이다. 애틀랜타에서의 한 시즌 성적이 향후 커리어의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큰 만큼, 그의 반등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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