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이 주시하는 모따-마테우스의 거취…이들의 잔류여부에 전력보강 방향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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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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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은 올해 8위로 K리그1 승격 첫 해 잔류에 성공했다. 외국인 트리오 모따, 마테우스, 수비수 토마스(29·네덜란드)가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친 덕분에 14승7무17패(승점 49)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당연히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이들의 잔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토마스가 재계약에 도장을 찍은 가운데 모따와 마테우스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이들을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37경기에서 17골과 4도움을 기록한 장신(193㎝) 공격수 모따, 35경기에서 10골과 5도움을 올린 드리블러 마테우스는 공격 자원이 필요한 구단들에 매력적 매물이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안양은 고민이다. 지식공유플랫폼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안양의 올해 시 지원금은 70억 원이다. K리그1과 K리그2의 14개 시도민구단 중 9위에 불과하다. 구단 내부에선 내년 시 지원금이 올해보다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내년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이 많다.
구단 내부에선 무리해서라도 모따와 마테우스를 잔류시키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잔류를 넘어서 K리그1에서 롱런하는 팀을 만들려면 둘의 존재는 필수다. 올해 수비수 권경원(33)과 미드필더 김보경(36) 등 국가대표 출신 스타들을 영입한 것도 롱런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모따와 마테우스가 잔류할 경우 큰 폭의 전력보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따와 마테우스의 이적으로 이적료를 벌어 여러 포지션을 고루 보강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다. 안양은 둘의 이적이 결정되면 이들의 이적료로 국내선수들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 K리그1 잔류 경쟁이 종전보다 숨통이 트였기 때문에 강등 부담이 적은 것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내년엔 김천 상무가 김천시와 연고협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자동강등된다. 김천이 최하위(12위)를 하면 김천 외엔 강등되는 구단이 없다. 김천 외에 최하위가 된 구단은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PO) 패자와 승강 PO를 펼쳐 잔류를 도모할 수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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