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만 '58골' 기록한 음바페, 호날두 '절대 기록' 격파 일보 직전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전설적인 득점 기록을 격파하기 일보 직전이다.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만차의 에스타디오 엘 프라도에서 2025-2026 스페인 코파 델 레이 32강을 치른 레알이 CF탈라베라라레이나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은 16강 진출을 성공했다.
음바페가 3부 리그 팀 상대로 확실한 수준 차를 증명했다. 이날 레알은 음바페를 제외한 전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 여파인지 경기 막판까지 탈라베라의 맹추격을 허용하며 진땀승을 거뒀다. 그러나 음바페만큼은 자신이 왜 레알 주전 공격수인지를 톡톡히 입증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음바페는 멀티골 포함 팀 득점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41분 마르코스 모레노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골키퍼 방향을 속인 뒤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슈팅해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스로잉을 흘려 받은 음바페가 왼쪽 엔드라인을 타고 박스로 진입했다. 이내 시도한 왼발 땅볼 크로스가 상대 센터백 마누엘 페란도 발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경기 막판에는 추격을 뿌리치는 중거리포를 가동했다. 후반 43분 페널티 박스 밖에 나와있던 음바페가 공을 잡았다. 문전 먼 곳에서 공을 잡았기에 탈라베라 수비진이 경계를 풀었다. 이를 포착한 음바페가 순간 가속해 공간을 만든 뒤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다. 음바페의 슛은 골키퍼 앞쪽에서 바운드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음바페는 2025년 한 해에만 58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하반기 29골, 올 시즌 클럽월드컵 포함 전반기 29골을 기록했다. 이제 음바페는 레알 소속 한 해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의 대기록을 목전에 뒀다. 호날두는 2013년에만 59골을 기록했다. 12년 동안 깨지지 않던 호날두의 기록을 음바페가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음바페에게 남은 기회는 단 1경기다. 오는 21일 세비야와 스페인 라리가 홈 경기가 예정됐다. 다음 경기는 내년 1월 5일에 펼쳐지는 레알베티스전 홈 경기다. 3일 후인 세비야전 음바페의 득점 여부에 따라 타이 혹은 신기록 수립이 이어질 예정이다.
올 시즌 음바페는 기록적인 득점 행진을 벌이며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모든 대회 23경기 28골 4도움을 뽑아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해리 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엘링 홀란과 올 시즌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음바페의 레알은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차 뒤진 리그 2위에 위치했다. 이날 포함 연일 아쉬운 경기력으로 사비 알론소 감독을 둘러싼 지도력 논란까지 불거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