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 100인 명단에 한국 선수의 이름은 없었다. 손흥민(33, LAFC),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 모두 빠졌다.

영국 '가디언'이 19일(한국시간) 발표한 '2025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선수 100인' 명단에서 1위는 이강인 동료인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28)가 차지했다. 2위는 라민 야말(18, 바르셀로나), 3위는 비티냐(25, PSG)가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에 따르면 219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총 17만 9580점을 배분해 이 순위를 선정했다. 뎀벨레는 야말을 128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심사위원 216명이 두 선수를 모두 투표 명단에 올렸다. 결정적 차이는 1위 표에서 갈렸다. 뎀벨레를 1위로 선택한 이는 101명, 야말은 33명이었다. 투표는 심사위원 1인당 40명을 순위별로 선정해 1위 40점부터, 40위 1점까지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4~10위에는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25, 맨체스터 시티), 아슈라프 하키미(27, PSG), 하피냐(29, 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 페드리(22, 바르셀로나)가 포함됐다.

챔피언스리그 우승팀답게 PSG가 톱 100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뎀벨레를 비롯해 비티냐, 하키미, 누누 멘데스,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 마르퀴뇨스, 윌리안 파초, 브래들리 바르콜라까지 다수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는 34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나스르)는 51위에 자리했다. 100위에 턱걸이 한 선수는 앙투안 그리즈만(3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었다.

하지만 한국 축구 선수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2018년부터 7년 연속 포함 총 10차례 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던 손흥민은 112위로 밀려났다. 2023년 37위까지 올랐던 김민재는 아예 순위에 없었다. 이강인은 이번에 새롭게 진입했으나 201위에 머물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