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흠 잡을 곳 없는 수비’ 하나은행, 연패 탈출+김정은 대기록 자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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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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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은행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1-5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리빙 레전드 김정은(179cm, F)의 여자프로농구 최다 출전 기록이 예상됐기 때문. 김정은은 1쿼터 종료 4분 12초 전 코트를 밟았다. 통산 601경기 출전, WKBL 최다 신기록을 완성했다.
1Q : 하나은행 14-11 우리은행 : 수비
하나은행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쳤다. 우리은행의 공격 시도 자체를 어렵게 했다. 진안(182cm, C)의 점퍼와 고서연(172cm, G)의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공격에서도 먼저 앞섰다.
점수 차는 크지 않았다. 양 팀 모두 공격을 끝까지 매듭짓지 못하는 모습이 많았다. 그리고 1쿼터 종료 4분 12초 전 대기록이 나왔다. 김정은이 고서연과 교체되면서 여자프로농구 최다 출전 타이 기록(601경기)을 세운 것.
1쿼터 막판 양 팀은 자유투로 점수를 빠르게 올렸다. 한엄지(180cm, F)가 자유투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박소희(178cm, G)가 높게 띄운 레이업이 림에 꽂히면서 이 자유투를 지웠다.
2Q : 하나은행 32-29 우리은행 : 그리고 3점
김단비가 우리은행의 해결사로 나섰다. 세키 나나미(171cm, G)도 스틸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이지마 사키(173cm, F)가 2쿼터 1분 51초만에 이날 경기 첫 3점을 신고했다. 그러나 김단비가 계속해서 해결사를 자처했다. 하나은행의 루키 황윤서(182cm, F)에게 두 개의 파울을 빼앗았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세컨드 찬스가 3번이나 무산됐다. 파울 관리도 아쉬웠다. 우리은행은 속공으로 급한 불을 껐짐나, 하나은행이 작전타임 이후 가져간 첫 공격에서 박진영(178cm, F)의 3점포가 터졌다. 고서연도 샷클락을 다 쓰면서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3Q : 하나은행 42-41 우리은행 : LEGEND
우리은행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명관이 오른쪽 코너에서 동점 3점포를 터뜨린 뒤 김단비의 공격 찬스까지 살려줬다. 박소희가 골밑을 파고들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나나미의 3점까지 터졌다.
하나은행은 작전타임을 불러 분위기를 정돈했다. 하나은행은 우리은행의 팀파울을 활용했다. 진안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면서 1점 차로 추격했다.
한엄지의 미드레인지가 꽂혔지만, 하나은행은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박소희의 속공 성공, 이후 김정은의 쇼타임. 김정은은 페이더웨이 성공 후 곧바로 수비리바운드에 가담했고, 이어서 자유투 2구까지 모두 성공했다. 하나은행이 리드를 되찾았다.
4Q : 하나은행 61-53 우리은행 : 연패 탈출!
박소희가 4쿼터 시작 14초만에 자유투를 얻어냈고 2구 모두 적중했다. 공을 향한 집념도 끈질겼다. 여기에 3점포까지 폭발. 우리은행의 작전타임을 불러냈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무기력하게 끌려가지만은 않았다. 이다연이 3점으로 바로 따라붙었고, 김단비도 골밑 자유투를 얻어 2점을 추가했다.
레전드가 힘을 냈다. 김정은은 득점 후 박소희의 두 번째 3점을 어시스트했다. 김정은의 쇼타임은 멈추지 않았다. 페이더웨이 후 나나미의 3점을 완벽히 블락했다. 하나은행이 격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사키의 점퍼가 꽂혔고 어느덧 10점 차. 하나은행은 우리은행의 공격을 계속해서 막아냈다. 진안은 1분 전 앤드원플레이도 완성했다. 사실상 쐐기 득점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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