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선택하려 한다" 이정효 감독, 광주와 이별...수원 삼성 부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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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광주FC를 떠나는 이정효 감독이 수원 삼성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수원은 이번 시즌 승격이 좌절됐다. K리그2 2위를 차지하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제주SK와의 결전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안방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은 분위기를 잡고 주도했으나 0-1로 패배했고 2차전에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실점하고 베테랑이 퇴장 당하는 등 속수무책으로 당해 0-2로 무너졌다.
승격에 실패한 수원은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변성환 감독은 2차전 패배 직후 팬들 앞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수원은 지난 20일 박경훈 단장의 사임 소식까지 전했다.
공석이 된 감독 자리는 이정효 광주 감독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21일 이정효 감독이 4년 동안 몸담은 광주를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광주는 공식 SNS를 통해 이정효 감독과의 이별을 알리며 이정효 감독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는 끝까지 저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잃지 않았고 최고의 대우로 함께 가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려 합니다"라며 작별인사를 건넸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수원의 모기업 제일 기획이 움직였으며 이정효 감독 측과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왔다. 이정효 감독은 현재 유럽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토트넘 홋스퍼-리버풀 경기를 마지막으로 귀국해 최종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정효 감독의 지도력은 이미 입증이 됐다. 이정효 감독은 2022시즌 광주 지휘봉을 잡아 곧바로 K리그2에서 우승하며 승격에 성공했고 K리그1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조직적인 전술과 선수단 장악력, 선수 한 명 한 명의 장점을 최대로 살리는 역량이 돋보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는 'J리그 최강' 비셀 고베를 무너뜨리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도 썼다.
수원에 내년은 두 번 다시 없을 절호의 승격 기회다. 2027시즌부터 K리그1은 14개 팀으로 개편되면서 내년 K리그2에서 최대 4팀이 승격할 수 있다. 2023시즌 강등 이후 어느 때보다 승격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수원은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지도자인 이정효 감독을 데려오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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