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한국전력)과 김다인(현대건설)이 V리그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남녀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양효진(현대건설)은 통산 17번째 올스타에 선정되며,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내년 1월25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 40명 명단을 확정해 22일 발표했다. 올스타 선수는 팬 투표 70%와 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 투표 15%, 미디어(기자·방송중계사) 투표 15%를 합산해 28명의 선수를 뽑고, 전문위원회 추천 12명을 더했다.

남자부 신영석은 팬 투표에서 2만9900표를 얻었고, 선수단 및 미디어 투표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으며 남녀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통산 14번째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된 신영석은 한선수(대한항공)와 남자부 역대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 전광인(OK저축은행), 정민수(한국전력) 등 베테랑은 물론, 한태준(우리카드), 정한용(대한항공), 이상현(우리카드) 등 젊은 피도 올스타 무대를 밟는다.

여자부는 김다인이 팬 투표에서 2만1056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올스타전 최다 출전자 양효진과 함께 김희진(현대건설)과 임명옥(IBK기업은행),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흥국생명), 최서현(정관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칼텍스) 등도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V리그 올스타전은 남녀부 포지션별 최종 선발 순위에 따라 ‘K-스타’와 ‘V-스타’ 두 팀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남자부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과 여자부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K-스타’ 팀을 맡는다. ‘V-스타' 팀은 남자부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케이비(KB) 손해보험 감독과 여자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